김건희와 해골녀 - 자유언론실천재단

일본에 날씬한 여성 요괴가 있다. 얼마나 날씬하냐. 날씬하다 못해 뼈만 있는 존재다. 이름마저 골녀(骨女)다.

사실 골녀는 인간으로 살아있을 때 추녀였다. 근데 죽어 미인이 됐다. 죽어가면서 성형을 하셨나? 그건 모르겠다. TV조선에 심층취재 부탁한다.

하여간 요괴가 된 골녀는 남자, 주로 고위직 남자를 유혹해 생기(生氣)를 쪽쪽 빨아먹고 산다. 별식으로 생선뼈도 즐겨먹는다.

근데 남자의 생기를 빼앗아 먹는었다고 살이 찔까. 생선뼈도 칼슘이야 풍부하겠지만, 살 찌는데 보탬이 될까.

왜 골녀전을 쓰느냐. 윤석열 처의 체중이 많이 줄었단다. 스트레스 때문에 몸무게가 빠졌단다. TV조선은 안타까웠는지 그 소식을 걱정스레 세상에 전했다. 석열의 처여, 골녀 되지 않게 조심하시기를.

(부록)

골녀

호네온나. ほねおんな. 뼈만 있는 일본 요괴.

식성

생선뼈 좋아한다. It is said that she likes fish bones.

고위직 좋아한다

고위직 스님 등을 좋아한다네.

▶그림제공 = 코바나컨텐츠

출몰지, 서식지

어두운 밤거리, 뒷골목, 묘지... dark streets, alleys, graveyards. At night, a hone onna rises from the grave and wanders to the house of her former lover. The hone onna spends the night and leaves in the morning.

욕망 덩어리

She has a large sexual appetite.

옛이야기 1

한 남자가 미녀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남녀는 밤만 되면.... 땀 흘리며 스포츠를 했다. 어느날 옆방에 있던 한 늙은이가 문득 그 장면을 보게 됐다. 이런, 남자가 껴안고 있는 것은 해골이었다! A man named Ogiwara Shinnojō meets a beautiful woman named Yako and they become entangled almost every night, but one night an old person from next door catches a glimpse of it and sees the strange scene of Shinnojō embracing with a skeleton. (In Sekien's explanatory text in the Konjaku Gazu Zoku Hyakki.)

옛이야기 2

추녀가 있었는데 죽고나서 해골미녀가 됐다. 해골미녀는 자신의 미모를 뽐내려 여기저기 싸돌아 다녔다. It says that in the Ansei period, a woman who was said to be ugly by those around her became a good-looking skeleton after death, and walked around town as a skeleton to let everyone see. (According to Tōhoku Kaidan no Tabi by Norio Yamada, there is an odd tale in the Aomori Prefecture about a yōkai under the title of "hone-o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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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3

밤마다 남자의 생기를 빨아먹는다. 남자는 결국 죽는다. This unholy coupling can continue for days, or even weeks, without being noticed. However, there is a price to be paid. Each night she drains some of her lover’s life force, and he grows ever sicker and weaker. Without intervention, he will eventually die, joining his lover forever in death’s embrace. (The Hone-onna is nothing more than a skeleton who tricks men by portraying herself as an attractive woman. She lures her victim to a spot of her choosing and starts seducing them. After that, she starts sucking their life force dry to the point where there is nothing but a pile of dust.)

옛이야기 4

An orally traditioned legend from Akita prefecture tells the story of a young man who became lost during a heavy snow storm. Suddenly he saw a young woman, carrying a red peony lantern. The woman waved at him and guided the man to her house. When the man wanted to thank her for help, the light of the house and the lantern fell onto her face and the shocked man recognized her face as a blank skeleton skull.

(관련기사)

조국 "정경심 입원 '가짜'라던 보수언론.... 윤석열 부인, 체중줄었다 걱정"

조국 전 법무무 장관은 지난 20일,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해 보수언론이 "정감 넘치는 미담 보도가 잇따른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씨가 스트레스로 체중이 많이 줄었다는 걱정어린 보도를 한 TV조선은 작년 이런 보도를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여러 언론사가 정경심 교수가 입원한 A 병원을 찾아와 괴롭혔기에, B 병원으로 옮긴 후 변호인단은 검찰에 병원명과 의사명을 삭제하고 제출한다고 밝히고 제출했다"며 "그러자 이 점이 바로 언론에 전달돼 TV조선 등은 마치 증명서가 가짜인 것처럼 보도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윤 총장 부인을 보지도 못한 언론이 '체중이 줄었다'며 걱정이 담긴 보도를 한 반면 '입원증명'이라는 정식 서류를 보고도 믿지 못하겠다는 식으로 보도한 것은 진보진영을 공격하려는 특정 의도가 담겨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검찰조사를 받던 정 교수는 '뇌종양과 뇌경색과 관련된 치료를 위해 입원중이다'며 입원사실 증명서를 15일 제출했다. 당시 변호인단은 "입원 장소가 공개될 경우 병원과 환자의 피해가 예상돼 이 부분을 가리고 제출했으며 미리 검찰에 설명했다"며 병원명 등을 가린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검찰은 병명 등을 알 수 있는 자료를 추가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투데이 2020.12.21.)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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