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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국민의힘 당직자가 왜 방송 심의 회의에 참석 하느냐”심아무개 과장, 2월부터 전체회의 5회, 소위 9회 매번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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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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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심의국장이 회의중 “국민의힘 과장 참석 중” 공지하기도

방송장악 로드맵, 한상혁 면직 다음 수순이 방심위냐

“땡윤뉴스 만들려 해도 국민저항 부를 것”

국민의힘 “엉뚱한 트집, 방심위 편향성 살피는 건 책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당직자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방청 사실을 공개하면서 “윤석열식 블랙리스트냐, 땡윤뉴스를 만들려는 시도냐”고 비판했다.

고민정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 본관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과 여당의 언론장악 시도가 말그대로 목불인견”이라며 “방송장악을 통해 여론을 원하는대로 쥐락펴락하는 의도를 대놓고 드러내고 있는 여당이 이번에 방통심의위원회를 대놓고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방심위가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의 독립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기관인데, 각종 회의자료 확인하는 과정 중에서 놀라운 사실 발견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소개했다. 고 의원은 방심위 회의 방청자 가운데, 국민의힘 심○○ 과장이라는 당직자가 전체회의 5차례 소위회의 9차례 참석한 것이 확인된다며 4~8차, 8차~16차 회의까지 2월 이후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모든 회의에 국민의힘 당직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특정정당의 당직자가 방청을 신청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심지어 전체회의와 소위 시작에 앞서서 방심위 방송심의국장은 성원 보고 중에 ‘국민의힘 심○○ 과장이 방청하고 있다’라고 공지까지 하고 있다”면서 “국힘 당직자가 왜 방송을 심의하는 회의에 매번 참석을 하느냐”고 반문했다.

고 의원은 “특정 정당의 당직자가 모든 회의에 참석해서 지켜보고 있다는 것 자체가 공정성을 생명으로 하는 방심위원들에게 압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느냐”며 실제로 국민의힘 당직자 참석 이후 특정 위원들은 심의와 관련 없는 정치적 발언을 하고 있다는 것을 회의록 기록에서도 확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당직자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회의에 방청신청해 참석해왔다고 공개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영상 갈무리



고 의원은 “공영방송 손아귀에 넣기 위해서 법적 절차적 논란에도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이라는 무리수를 두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로드맵의 다음 목표가 방심위인가”라며 “방심위를 압박해 마음에 들지 않는 방송프로그램을 폐지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패널을 축출하는 윤석열식 블랙리스트를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고 의원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TBS 지원 조례 폐지, YTN 민영화 추진, KBS 수신료 압박, MBC 기자 전용기 배제 등 비판적 언론에 대한 탄압 사례를 들어 “그러나 1980년대 땡전 뉴스 만들었던 전두환 독재 정권이 6월 항쟁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았듯이 땡윤 뉴스를 만들려는 정권의 시도는 오히려 국민의 저항을 부르고 정권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어 방청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미디어국은 성명에서 “엉뚱한 트집을 잡은 것”이라며 “참석과 방청을 구분하지 못한 무지의 소치”라고 밝혔다. 미디어국은 “방청을 허용하는 취지 자체가 불공정 심의에 대한 국민적 감시를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이걸 문제삼는 것은 불공정 심의를 하겠다는 뜻인가”라며 “고민정 의원 말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직자가 방청한다는 사실을 회의에 공지하는 것 자체가 압력이라는데, 방청하는 사람들의 신상은 당직자든 아니든 모두 공지하게 돼 있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민주당이야 특정 방심위원들과 한통속이라 실시간으로 보고가 이뤄지는지 모르겠지만, 국민의힘은 방심위원의 독립성을 존중하기 때문에 직접 당직자가 참여해 심의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며 “국민과 당원을 대신해 방심위의 편향성 여부를 살펴보는 것은 정당의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다. 미디어국은 “국민의힘은 방심위원의 독립성을 존중하기 때문에 직접 당직자가 참여해 심의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며 “국민과 당원을 대신해 방심위의 편향성 여부를 살펴보는 것은 정당의 당연한 책무”라고 반박했다.

미디어국은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고민정 의원의 생트집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 방심위를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글은 2023년 05월 24일(수)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의 기사 전문입니다. 기사원문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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