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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벌이 버드’ 안철수[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785)] 이승호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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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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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벌이 버드


(1) ‘앵벌이 버드’ 안철수

“최근 야권 단일화를 주장하며 출마 선언한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는 “진보적 색채를 갖고 우리랑 같이하다가 이제는 보수에 가서 단일화를 구걸하는 걸 봐서 이건 정치 도의로 보면 지나친 행보 아닌가”라며 “정치적인 교란행위”라고 꼬집었다.” (세계일보 <우상호 “안철수, 이젠 보수 가서 단일화 구걸… 국민의힘 2중대”> 2021.01.14.)

우상호가 안철수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안철수를 구걸질 하는 거지에 비유했다. 틀린 말 아니다. 새에 비유하면 ‘앵벌이 버드’쯤 되겠다. 박수 짝짝! 아참, 안철수는 최근 ‘앵벌이 버드’를 모델로 눈썹문신을 했다.


(2)

전세계 귀신 가운데 거지귀신이 적지 않다. 조선의 거지귀신으로는 걸귀를 들 수 있다. 걸귀는 밥거지가 굶어죽어 된 귀신이다. 식탐이 유별나 늘 지저분하고 게걸스럽게 처먹는다.

귀신세계에서 걸귀의 서열은 어떤가. 물귀신, 달걀귀신도 무시할 정도로 단연 2중대 쫄따구다. 걸귀 중에도 행세하는 놈이 있는데, 살아 생전 평생을 빌어먹기만 한 놈이 귀신이 되어서는 1중대 자리를 차지한다.

서열 얘기 계속. 걸귀와 ‘앵벌이 버드’ 중에서 서열이 높은 쪽은? 어느쪽이 2중대 멤버일까? 많이 궁금하구먼!


(부록) 

걸귀

乞鬼. 밥거지가 죽어서 된 귀신. 굶어 죽은 귀신. 지저분하고 게걸스럽게 처먹는다. 걸신(乞神)은 걸귀를 높여 부르는말.


걸귀=돼지

이제 막 새끼를 낳은 암퇘지는 극심한 배고픔으로 엄청난 양의 먹이를 처먹는다. 이 때문에 어떤 지역에서는 걸귀를 아예 ‘굶주린 암퇘지’로 보기도 한다. (예) 평안도 : 돼지엄지, 경상남도 : 에미돼지, 평안북도 : 구람퇘지 등.


걸귀의 식당

사람 밥통(위장).

앵벌이

원래는 ‘앵앵 울면서 밥구걸, 돈구걸 하는 애들(의 행위)’에서 유래한 말로, ‘구걸로 이득을 취하는 자’를 말한다.


앵벌이 버드
구걸로 살아가는 새. 일명 헝그리 버드.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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