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2019년도 방송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방송법에 따라 157개 방송사업자(367개 방송국)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심의를 거쳐 2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 중앙 지상파TV는 700점, 지역 지상파TV와 종합편성채널은 600점, SO·위성 및 홈쇼핑·보도전문 PP는 500점, 라디오·DMB는 3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평가결과 중앙 지상파TV 평가점수는 MBC 577점, KBS1 563점, SBS 505점, KBS2 483점 순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프로그램 관련 수상실적,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방송 심의․편성 규정 및 관계법령 준수 여부 등에서 사업자 간 평가점수 차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과정에서는 KBS1의 이의제기신청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자체심의/공정보도, 시청자 평가프로그램 항목에서 타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SBS는 방송심의 관련 제규정 준수, 방송편성 관련 제규정 준수 항목에서 감점이 많았다. KBS1·2는 방송법, 공정거래법 등 관계법령 준수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감점이 많았다.

▲MBC와 JTBC.

종합편성채널 평가점수는 JTBC 494점, TV조선 486점, 채널A 484점, MBN 452점 순이었다. 방통위는 “프로그램 수상실적,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재난방송, 재무건전성, 장애인/여성 고용, 심의 관련 규정 준수 여부 등에서 사업자간 평가점수 차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도전문채널의 경우YTN가 422점, 연합뉴스TV가 382점을 나타냈다.

채널A는 자체심의/공정보도 항목에서 종편4사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방송심의 관련 제규정 준수항목에서 감점이 가장 많았다. MBN은 어린이프로그램 편성 항목에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다. JTBC는 재무건전성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으나 다른 항목에서 점수가 좋았다. YTN과 연합뉴스TV는 수상실적 항목에서 큰 차이를 보여 순위가 갈렸다.

지역민방TV 평가점수는 TBC(대구) 474점, 대전방송 466점, G1(강원) 462점, 광주방송 451점, 울산방송 445점, 전주방송 431점, KNN(부산) 429점, 청주방송 425점, OBS 420점, 제주방송 414점 순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프로그램 수상실적, 자체심의, 시청자 의견반영,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지역성구현, 재무건전성, 심의 관련 제 규정 준수 여부 등에서 사업자간 평가점수 차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청주방송은 자체심의/공정보도 항목과 시청자의견반영 항목 등에서 낮은 점수가 나왔다.

지상파 라디오 AM에서는 MBC 211점, KBS1 202점, SBS 190점, KBS2 153점을 나타냈고, 라디오 FM에서는 SBS 190점, MBC 180점, KBS1 163점, KBS2 150점 순을 나타냈다. 방통위는 “프로그램 수상실적, 재난방송, 재무건전성, 인적자원 투자, 콘텐츠/기술 투자, 관계법령 준수 여부 등에서 사업자간 평가점수 차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홈쇼핑채널의 경우 GS홈쇼핑 447점, 현대홈쇼핑 434점, 우리홈쇼핑 412점, 홈앤쇼핑 404점, 공영홈쇼핑 369점, NS쇼핑 368점, CJ ENM 361점 순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자체심의, 재무건전성, 인적자원 개발 투자, 한국소비자원 민원, 심의 관련 규정 준수 여부 등에서 사업자간 점수차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19년도 방송평가 결과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일정 비율 반영된다.

* 이글은 2020년 12월 02일(수)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의 기사 전문입니다. 기사원문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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