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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윤석열 검찰총장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처럼 수사하라고 억지 부리고 윽박지르는 민주당에 묻는다. 저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일가처럼 살았느냐. 도대체 양심이 있느냐 없느냐. 민주당, 특히 김종민·신동근 의원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지금 벌이는 그 잔인한 마녀사냥에 대해 훗날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아유, 무서워라. 나경원의 말이다. 무명의 돌대가리 동화작가는 이게 무슨 말인지 아리송했다. 특히 “저와 윤석열이 조국 일가처럼 살았느냐”는 말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500번 읽고 나서야 이해했다. 결국 “나는 마녀가 아닌데, 사냥을 당하고 있다”는 말이다. (아참, 주어 ‘나’는 ‘나경원’이다.)

나경원은 마녀인가? 그래서 사냥을 당하고 있는 것인가? 나경원은 마녀가 아닌가? 그런데도 억울한 사냥을 당하고 있는 것인가? 젠장, 궁금해 죽겠네!

(2)

마녀를 감별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다. 그중 ‘마녀떡으로 마녀 감별하기’가 있다.

마녀떡으로 마녀를 감별하려면 우선 마녀떡이 필요하다. 파리바케트 같은 빵집에서 팔지 않으니 직접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만드나.

우선 준비물. 마녀로 의심되는 여자의 오줌, 호밀 가루, 재 등 세 가지를 준비한다. 이 세 가지를 잘 섞어 반죽한다. 반죽을 케익 혹은 비스킷 모양으로 구워낸다. (셰프에 따라 방법이 약간 다르다.)

잘 구워낸 케익을 개에게 먹인다. 개는 ‘맛 있으니 더 달라’고 침을 흘리거나, ‘배 아파 죽겠다’며 낑낑거릴 것이다. ‘배 아파 죽겠다’며 낑낑거릴 경우, 오줌을 제공한 자는 마녀다. 젠장, 나경원이 마녀인지 아닌지 궁금해 죽겠네.

(부록)

마녀떡 만들기

마녀로 의심되는 여자의 오줌을 받아둔다. 오줌+호밀가루+재 반죽을 만들어 굽는다. The witch cake was a supernatural dessert used to identify suspected evildoers. In cases of mysterious illness or possession, witch-hunters would take a sample of the victim’s urine, mix it with rye-meal and ashes and bake it into a cake.

개에게 먹인다

그 개가 마녀의 쫄따구(유식한 말로 파밀리아르) 노릇을 하는 놈이라면.... 케익을 먹고 낑낑거리다 마녀를 지목할 것이다. This stomach-turning concoction was then fed to a dog—the “familiars,” or animal helpers, of witches—in the hope that the beast would fall under its spell and reveal the name of the guilty sorcerer. Mainly used in Salem Village in the 1600s to test people being accused of witchcraft. Originated in England.

“닭케익좀 잡숴봐” “아녀 아녀, 자네나 많이 먹어” (나경원 사진=뉴시스)

(잡동사니)

ㅁ영국에서 시작된 방법. Originated in England. In 17th century England and New England, it was believed that a "witch's cake" had the power to reveal whether witchcraft was afflicting a person with symptoms of illness. Such a cake or biscuit was made with rye flour and the urine of the afflicted person. The cake was then fed to a dog. If the dog exhibited the same symptoms as the ill person, the presence of witchcraft was "proven."

ㅁ왜 개? Why a dog? A dog was believed to be a common familiar associated with the devil. The dog was then supposed to point to the witches.

ㅁIn Salem Village, in the Massachusetts colony, in 1692, such a witch's cake was key in the first accusations of witchcraft that led to court trials and executions of many who were accused. The practice was apparently a well-known folk practice in English culture of the time.

“개나 줘유!

(관련기사)

나경원 “與, 잔인한 마녀사냥…저와 윤석열이 조국처럼 살았나”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저와 윤석열 검찰총장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처럼 수사하라고 억지 부리고 윽박지르는 민주당에 묻는다”며 “저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일가처럼 살았느냐. 도대체 양심이 있느냐 없느냐”고 비판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특히 김종민·신동근 의원에게 분명히 경고한다”며 “지금 벌이는 그 잔인한 마녀사냥에 대해 훗날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절대 그 엄중한 심판을 피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략, 아시아경제)

조국 “韓언론, 광견 혹은 애완견” vs 나경원 “내가 조국처럼 살았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과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녀 문제 수사를 언론이 차분히 지켜보고 있다며 이것이 원래 언론이 취해야 할 태도라고 지적했다. 또 언론은 취재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광견(狂犬)’이 되거나 ‘애완견’이 된다며 지난해 자신의 가족들에 달려들었던 언론을 생각하면 “입안이 소태처럼 쓰다”며 얼굴을 찌푸렸다.

조 전 장관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와 부인 그리고 나경원 전 원내대표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하여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언론은 유례없이 차분한 보도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략, 서울신문 202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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