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중국 사람들은 그물로 새를 잡았다. 새그물을 만드신 분은 망씨(芒氏)라는 고급 공무원이다.

망씨는 복희(伏羲)를 모셨다. 복희가 누구신가. 노끈으로 그물 짜서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신 분 아닌가. 망씨는 복희의 물고기 그물을 보고 힌트를 얻어 새그물[羅, 라]을 만들었으려나?

이건 추측인데, 망씨의 새그물은 새사냥에 매우 효과적이었으나 단점이 하나 있었을 것이다. 철새 잡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하도 여기저기 왔다리갔다리 하니 쉽지 않았을 것이다. 과녁이 움직이면 맞추기도 힘든 법이다.

하지만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큰 그물을 만들면 된다. 그 거대한 그물을 열흘 뒤 철새들을 향해 투척하자. 일망타진할 수 있다.

(부록)

망씨

芒氏. 새잡는 그물을 고안, 사람들에게 새잡는 방법을 가르쳤다.

망씨는 공무원

복희(伏羲)의 신하. 복희가 사람들에게 불 사용법을 알려주고, 그 불로 날것을 익혀 먹는 걸 알려주고, 노끈을 짜서 그물을 만들어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고.... 망씨도 이를 보고 발명가 기질을 발휘, 새 잡는 그물[羅, 라]을 만듦. 伏犧臣芒氏作羅.

(오늘의 한자)

一網打盡

일망타진. “한 차례 그물을 쳐서 싹 다 잡는다”, “한꺼번에 다 잡음”. [준말] 網打.

羅

새그물 라(나)

網

그물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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