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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을 위한 경기방송, 멈춰서는 안 된다새 사업자 선정 때까지 방송 지속할 대책 촉구 … “법과 제도의 개선 문제…경기도・도의회가 나서야”
  • 관리자
  • 승인 2020.03.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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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가 경기도와 도의회에 경기방송 정파를 막을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경기방송지부는 지난 24일 오전 경기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재난 시기에 경기방송이 지상파 방송으로서 공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경기도와 도의회는 방송을 지속할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기방송은 이달 16일 주주총회에서 자진 폐업이 결정된 데 이어 오는 30일 경기방송이 정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지부와 경기방송 구성원들이 지상파 방송의 공적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기도와 도의회가 역할을 해주기를 주문하고 나선 것이다.

지부는 기자회견문에서 “경기방송 자진 폐업은 한국 방송 역사상 초유의 사태”라며 “경기도민과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경기도와 도의회 모두 침묵을 깨고 나설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부는 경기도와 도의회에 ▲새 사업자가 선정될 때까지 방송을 지속할 대책을 마련해 줄 것 ▲신규사업자 허가를 맡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에 경기도민의 방송이 될 수 있는 공적 책무와 자격을 건의해 줄 것 ▲경기방송 노동자와 경기도민이 마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주영 지부장은 “경기방송의 정파 위기는 정치적 문제도 아니고 경영진과 노조의 싸움 문제도 아니”라면서 “이것은 미비한 현행법과 제도의 개선 문제이자 경기도민의 알권리와 안전 문제”라고 못 박았다.

이어 “경기도민을 위한 지상파 방송을 경기도의회가 가장 먼저 나서서 챙겨야 한다”며 “지역민을 위한 공영방송이 멈추지 않고 계속되도록 도의회가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오정훈 언론노조 위원장은 “지금 코로나19 사태로 온 나라가 비상상황인데 방송을 정파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법이 미비해 방통위가 경기방송의 정파를 막지 못 한다면 경기도의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아가 경기방송이 진정한 도민의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자 선정에 있어서 방통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노조 경인협의회의 김명래 의장(경인일보지부장)은 “경기방송지부 동지들의 투쟁은 사익이 아닌 공익을 위한 것”이라며 “지역언론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연대의 울타리를 넓혀 갈 것”이라고 연대의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도지역본부장과 박은종 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장도 함께 자리해 경기방송 지속을 위한 지부의 투쟁에 지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 이글은 2020년 03월 25일(수) 임학현 언론노보 기자의 기사 전문입니다. 기사원문 보기 클릭

[기자회견문] FM 99.9MHz를 경기도민의 방송으로!

- FM 99.9MHz 주파수는 경기도민, 나아가 전 국민의 전파

- 경기도민의 참여를 보장하여 지역 공공성을 근간으로 하는 시민 미디어 논의를 시작할 때

  우리의 일상을 멈추게 한 코로나19는 어느 때보다 지역 방송의 지역성과 공공성의 부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기방송 구성원들은 이런 중요한 시기에 공적 자산인 FM 99.9MHz 등 주파수를 반납하고 폐업을 결정해 사회적 재난 정보 제공과 공론장의 역할을 포기한 주주들의 사욕에 분노할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방송은 경기도 유일의 독립 라디오 방송이자 종합편성채널입니다. 코로나19로 시민공동체가 위협받는 시기에 더 많은 정보와 도민의 목소리를 전해야 할 방송 노동자들이 방송사가 아닌 경기도 의회 앞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서 있는 이 곳은 경기도민이 투표로 선출하여 지역민을 대의하는 도의원들이 있는 의회입니다. 수차례 경기방송의 부실 경영과 재허가 조건 미이행에도 경기도와 의회는 어떤 목소리도 내지 못했습니다. 지역방송에 대한 권한이 중앙정부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기방송 자진 폐업은 한국 방송 역사상 초유의 사태입니다. 경기도민과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 의회 모두 침묵을 깨고 나설 때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었던 지방분권은 경기도 의회에서 먼저 시작해 주십시오.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는 경기도의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첫째,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사회적 재난 시기에 지상파방송으로서 경기방송의 공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새 사업자가 선정될 때까지 방송을 지속할 대책을 마련해 주십시오.

  둘째, 경기도의회는 신규사업자 허가를 맡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에 경기도민의 방송이 될 수 있는 공적 책무와 자격을 건의해 주십시오.

  셋째, 경기도의회는 경기방송 노동자와 경기도민이 마주하여 경기방송을 도민의 방송으로 만들 수 있는 자리를 속히 만들어 주십시오.

  경기도민, 지역 청취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파수는 계속되어야 하며, 우리 경기방송 구성원들은 이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힘을 모을 것입니다.

2020년 3월 2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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