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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은 지상파 공적 책임 저버리는 TY홀딩스 전환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방송독립시민행동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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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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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은 지난 1월 22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TY홀딩스 신설과 5월 13일 임시주주총회 승인 계획까지 밝혔다. 태영건설은 회사분할로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이는 SBS의 방송독립성과 자율성 침해라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소유 경영 분리 체제를 훼손하는 행위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지상파의 공적 책임을 ‘사익 극대화’라는 이유로 저버리는 태영건설의 만행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존재하는 지상파 방송의 공공성을 본격적으로 팽개치고 시청자 주권을 침해하는 TY홀딩스 전환은 즉각 중단되어야 마땅하다.

최근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시 발생하는 공정거래법과 방송관계법 충돌을 피하기 위해 사업을 포기하고 자회사들을 매각하는 방안 등을 고려했다고 한다. 현재 태영건설-SBS미디어홀딩스-SBS로 이어지는 간접 지배 체제를 파괴하고 TY홀딩스와 SBS미디어홀딩스를 합병해 결국 윤석민 회장이 SBS를 직접 지배하게 되는 방안도 문서에 고스란히 나와 있다. SBS미디어홀딩스는 SBS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공공성, 시청자 권리 확대를 담보하기 위해 노·사·시청자 대표가 힘을 합쳐 구축한 소유 경영 분리 체제이다. 태영건설은 이러한 SBS미디어홀딩스의 존립 이유를 그저 윤 회장의 사익 추구를 위해 내팽개치고 과거 대주주의 직접 지배 체제로 역행하려 한 것이다.

SBS본부는 지난 2월 19일자로 발행한 노보에서 지난 2016년 6월 당시 기획팀 명의로 작성된 “태영 지주사 신설에 따른 영향 검토”라는 제목의 문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SBS본부는 지난 2월 19일자로 발행한 노보에서 지난 2016년 6월 당시 기획팀 명의로 작성된 “태영 지주사 신설에 따른 영향 검토”라는 제목의 문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SBS 내부 문서가 작성된 2016년은 윤석민 당시 태영건설 부회장이 SBS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해 책임경영을 외치던 시점이다. SBS 구성원들에게는 SBS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비전을 외치며 뒤에서는 자신의 사익과 개인적인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지주회사 전환을 계획한 태영건설의 만행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

SBS는 방송법상 공적 책무를 부여받은 지상파방송사업자로 대주주의 사적 이익 추구를 위해 마음대로 합병하거나 매각할 수 있는 기업이 아니다. SBS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시청자의 권익 보호와 민주적 여론 형성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는 공적 책무를 가지고 있다. 태영건설의 TY홀딩스 전환 시도는 시청자와 SBS 구성원들을 기만하는 행위나 다름없다. 태영건설은 지상파 공적 책임 저버리는 TY홀딩스 전환 시도를 당장 멈춰라.

SBS 경영진에게도 경고한다. TY홀딩스 전환 계획을 지난해 12월 처음 알았다는 알량한 거짓말로 SBS 구성원들과 시청자들을 감쪽같이 속이고서는 그저 믿어달라고 신뢰를 구걸하지 말라. 윤석민 회장의 사익 추구 극대화를 위한 주구가 되지 말라.

방송독립시민행동은 지상파 방송사의 의무와 방송의 공공성, 독립성을 위한 소유경영 분리는 단지 ‘개인의 이익’을 위해 모래성처럼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가치가 아님을 분명히 경고한다.


2020년 2월 21일
방송의 정치적 독립과 국민참여 방송법 쟁취를 위한 시민행동(방송독립시민행동)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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