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연재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여신, “황교안 입맞춤 예약”[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576)] 이승호 동화작가
  • 관리자
  • 승인 2019.11.27 12:14
  • 댓글 0


황교안이 호화스런 황제단식을 이어가며 고생을 사서 하고 있다. 그 고통이 얼마나 클까. 가련하고 딱하다. 그런데도 중단하지 않겠단다. 아마 연말까지는 계속 하지 않을까.

단식을 해본 사람들은 다 알지만, 사실은 단식 이후가 더 힘들다. 견딜 수 없는 식탐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황교안은 보통의 경우보다 더 강한, 악귀와같은 식탐이 찾아올 것이다. 서민단식 아닌 황제단식을 했으니, 단식 이후의 식탐도 황제급이라는 얘기다.

단식 기간 중의 마지막 잠자리에, 여신이 잠든 황교안을 찾아갈 곳이다. 여신은 황교안의 입에 자신의 입을 맞추고, 숨을 불어넣을 것이다.

좋아하지 마시라. 그 숨은 황교안의 몸 구석구석으로 퍼져 나가 지옥의 허기를 느끼게 해주는 식탐의 숨이다. (숨에서 삼겹살이나 치킨 냄새 나나?)

(부록)

옛날 얘기

옛날 그리스에 재산 많은 개싸가지 왕이 있었다. 신들을 경배하기는커녕 똥친 막대기 취급을 했다. 어느날 개싸가지는 숲의 거대한 참나무에 도끼질을 시작했다. 참나무는 여신의 소유였으며, 요정들의 놀이터였다. 개싸가지는 참나무를 잘라 김학의, 윤중천과 함께 별장을 지을 생각이었다. “뭐? 그 개싸가지 새끼가?” 참나무가 도끼질에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음식의 여신’은 크게 분노했다. ‘음식의 여신’은 ‘굶주림의 여신’에게 출장 심부름을 시켰다. ‘굶주림의 여신’은 서둘러 개싸가지가 있는 곳으로 떠났다.

 

‘굶주림의 여신’은 개싸가지가 자고 있는동안 그 아가리에 초강력 숨을 불어넣었다. 그 숨은 개싸가지의 몸 구석구석으로 퍼져 나갔다. 지옥의 허기를 느끼게 해주는 숨이었다. 잠에서 깨어난 개싸가지는 그때부터 처먹고 또 처먹고 계속 처먹고..... 그래도 허기를 달랠 수 없었다. 있는 재산 없는 재산 다 털어 음식을 사 먹어도 배를 채울 수 없었다.

마침내 개싸가지는 딸을 팔아 음식을 사 처먹었다! 딸이 동물로 변신하여 탈출하면 다른 놈에게 또 팔아먹었다. 마지막 장면은? 더 이상 음식을 구할 수 없게 된 개싸가지는 자신의 손과 발, 몸을 뜯어먹기 시작했다. 이 옛날얘기는 개싸가지가 자신의 육신을 모두 뜯어먹고나서야 끝난다.


개싸가지

에리식톤(Erysichthon). 님프들이 울고불고 해도, 참나무의 주인도 아닌 주제에 베어버림. 수천년동안 소식 없다가 현대 한국에 이명박 등으로 환생.


음식의 여신

데메데르(Demeter). 참나무의 주인. 음식과 농업의 여신.

굶주림의 여신

리모스(Limos=famine. Greek: Λιμός ; "starvation"). 개싸가지 몸에 숨 아닌 독을 투입했다는 설도 있음. the personified spirit of hunger and starvation. the demon of famine. In Virgil's Aeneid, Limos is one of a number of spirits and monsters said to stand at the entrance to the Underworld. Seneca the Younger writes that she "lies with wasted jaw" by Cocytus, the Underworld river of lamentation. Her Roman counterpart is Fames.

팔려간 딸

메스트라(Mestra). 변신능력 보유. 이 능력은 포세이돈이 모종의 빚갚음으로 준 것. 나중에 기회되면 이 얘기도 합시다잉.

리모스 얘기

Limos is said to make her home in a freezing and gloomy wasteland at the farthest edge of Scythia, where the soil is barren and nothing grows. Demeter seeks her opposite's help there after being angered by the Thessalian king Erysichthon, who cut down a grove that was sacred to the goddess. By way of an oread nymph (as the two can never meet in person), Demeter bids Limos curse Erysichthon with never-ending hunger. The nymph beholds the fearsome spirit in a stony field:

Her hair was coarse, her face sallow, her eyes sunken; her lips crusted and white ; her throat scaly with scurf. Her parchment skin revealed the bowels within; beneath her hollow loins jutted her withered hips; her sagging breasts seemed hardly fastened to her ribs; her stomach only a void; her joints wasted and huge, her knees like balls, her ankles grossly swollen.

Limos does as Demeter commands ; at midnight she enters Erysichthon's chamber, wraps the king in her arms and breathes upon him, "filling with herself his mouth and throat and lungs, and [channeling] through his hollow veins her craving emptiness". Thereafter, Erysichthon is filled with an unquenchable hunger which ultimately drives him to eat himself.

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관련기사)


공지영, '단식 6일' 누워있는 황교안에 충고
"좀 걸어 다녀라"

공지영 작가가 엿새째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그냥 좀 걸어 다녀라"며 충고했다. 과거 자신의 단식 경험을 언급하며 "가만히 있으면 밥을 먹어도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략) 그러면서 "힘든 건 오히려 단식 끝나고 보식때 식탐이 나서 힘들었다"며.... (하략, 부산닷컴)

황교안 “고통은 고마운 동반자…단식 중단 안해”

(전략) 25일 황 대표는 페이스북에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며 “자유와 민주와 정의가 비로소 살아 숨 쉴 미래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통은 고마운 동반자다. 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린다”며 “저와 저희 당의 부족함을 깨닫게 한다”고 말했다. (후략, 국민일보)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저작권자 © 자유언론실천재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