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연재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황교안, “단식하다 해골”[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574)] 이승호 동화작가
  • 관리자
  • 승인 2019.11.22 19:50
  • 댓글 0

(1)

아메리카 대륙에 잘 나가는 사냥꾼이 있었다. 어느날 사냥감을 쫓다보니 너무 멀리 가고 말았다. 결국 사냥감도 놓치고 길도 잃었다.

고립된 채 며칠 못 먹으니 살이 쪽쪽 빠졌다. “내가 왜 죽어냐 하느냐구!” 화가 나 소리 꽥꽥 지르니 살이 더 빠졌다.

피골상접 사냥꾼은 죽어가면서 빤스목사의 이름을 걸고 맹세했다. “죽어도 다시 살아나리라.... I'll be back." 지가 무슨 터미네이터라고.

사체는 시간이 흐르면서 마지막 살점까지 자연에 되돌려주었다. 어머, 세상이 이런 일이. 정말 어느날 그 사냥꾼이 다시 살아났다. 놈의 뼈다귀를 발견한 다른 사냥꾼들이 어찌어찌 살려준 것이다.

놈은 살아났으나 인간이 아니었다. 굶어죽었다 다시 살아나서인지 사람을 살을 갈구하는 악귀가 되어 있었다. 이 악귀는 지금도 아메리카의​​숲을 떠돌며 사람 사냥을 하고 있다. 황교안, 무섭지?

(2)

대한민국에 잘 나가는 법꾸라지가 있었다. 미꾸라지는 어느날 용꿈을 꾸며 여의도로 향했다. 정치길에 나선 것이다.

정치질을 하다보니 너무 멀리 가고 말았다. 결국 지지율도 떨어지고 인기도 떨어졌다.

그런데도 살은 절대 빠지지 않았다. 몸무게는 그냥 그대로였다. “왜 살이 빠지지 않냐구!” 화가 나 소리 꽥꽥 지르니 피부마저 빤빤해졌다.

“저 친구 왜 날 따라 하지? 어리석고 배고프니까?”

그는 다이어트를 하면 잡스처럼 멋있어지고, 지지자도 늘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하여 목숨 건 다이어트가 시작됐다. 빤스목사가 옆에서 격려해줬다.

그의 다이어트는 성공할까. 괜히 단식 부작용이 생겨 담마진만 재발하는 거 아닐까. 황교안, 무섭지?

“쟤가 어려서부터 좀 그랬어” “배고플텐데 감자나 먹어라!”

(부록)

단식하다 죽은 귀신

The Baykok may once have been a proud hunter and a fearless warrior. One day, he was out hunting, but his quarry led him far, far off the game trail. Eventually, not only did he lose his prey, but he became hopelessly lost as well. Several days later, on the verge of death from starvation and angry at being deprived of the privilege to fully enjoy his life and the glory that he felt he was due to be given, the hunter swore that his lifeforce would never leave his remains. Sometime after his body had decomposed, he was roused from his eternal sleep by hunters. Angered and vengeful, the hunter arose from his unmarked grave as the Baykok, craving the flesh of man. Thus the Baykok came to be, and legend says that the creature still roams the forests, always hunting for its next victim. (the mythology of the Ojibway nation. It is said to fly through the forests of the Great Lakes region.)


사냥꾼들이 살려줘?

살려내는 방법에 관한 자료는 못 찾았어요. 사냥꾼들이 놈의 흩어진 뼈를 수습하여 맞춰주니 살아났을까? 혹은? 그저 추측해봅시다.

무찌르기

곤봉으로 놈의 바삭바삭 뼈다귀를 두둘겨서.... 다음 작업은 너무 무서워 생략. It may be necessary to hunt down the Baykok to its lair deep in the forest, confront it, and break its brittle bones to splinters with a heavy bludgeon (a mace works best). Then, the remains should be gathered up and placed in a pile of dry wood, and then thoroughly soaked in gasoline or lighter fluid. Then, a lit match should be thrown onto the pile, igniting it. The fire should be constantly fed until nothing remains of the Baykok except for ashes. If luck holds out, this should permanently destroy the creature and prevent it from ever rising again. However, be aware that this is only a theory, and has never actually been tested.

황교안의 100일 단식 성공을 기워하며 ‘눈신발 춤’을 추는 원주민들.

생김새

그림 보셔. it is said to appear as an extremely emaciated skeleton-like figure, with thin translucent skin and glowing red points for eyes.

이름과 그 뜻

Bagucks, Baykok. (or pau'guk, paguk, baguck ; bakaak in the Ojibwe language and pakàk in the Algonquin language) 해골, 극단적으로 마른.... 등의 뜻. 별명=skeletal bird.

먹이, 사냥

투명 화살이나 곤봉으로 사냥하여 간을 꺼내 처먹음. The Baykok only preys upon warriors, but does so ruthlessly, using invisible arrows or beating its prey to death with a club. The Baykok, after paralyzing or killing its prey, then devours the liver of its victim. 사냥꾼이 잠든 사이에 소리없이 다가가, 가슴에 구멍을 내고, 위를 꺼내는데... 사냥꾼은 잠에서 깨어날줄을 모르네. Baykok was also said to approach a sleeping hunter, gently cut an opening in the chest and remove a piece of the stomach, without waking the victim.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저작권자 © 자유언론실천재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