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전에 떡볶이는 ‘하찮은’ 길거리 음식일 뿐이었다. 꼬맹이들은 대개 젓가락 없이 이쑤시개로 떡볶이를 찍어 먹곤 했다.

주인 입장에서는 이쑤시개가 참 좋다. 설거지가 필요없다. 나무젓가락보다 싸다. 쓰레기 양도 절대적으로 적다. 애들 입장에서도 젓가락질이 익숙치 않은 경우가 많으니 이쑤시개가 편하다.

그리하여 그 시절의 몇몇 게으른 주인들은 땅바닥에 떨어져 있던 그 이쑤시개들을 잘 치우지도 않았다. 크기가 워낙 하찮으니 구태여 치우지 않아도 됐다.

(2)

아이고 무서워라. 근데 일본 이쑤시개는 치우지 않으면 요괴가 된다. 관련된 얘기들이 여러 가지 있다.

어떤 지역에는 “어떤 여자가 이쑤시개를 제대로 치우지 않아 무수히 많은 요괴가 생겨났다”는 괴담이 전해져 내려온다. 그 여자는 병에 걸려 고생했다.

또, 예전에 일본사람들은 이빨을 검게 물들일 때 쇠를 붙이기 위해 이쑤시개 사용했는데 그게 요괴로 변하기도 했다.

(3)

요즘 정치인으로서의 이언주는 많이 하찮아졌다. 러브콜 날리던 놈들이 많다는 소문만 나돌았지 실속은 없는 모양이다. 땅바닥에 버려진 이쑤시개 신세다.

하지만 이언주는 불굴의 이쑤시개다. 이쑤시개를 젓가락으로, 젓가락을 집기둥으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시작은 미약한 이쑤시개이나 그 끝은 창대한 이쑤시개이리라...” 창당을 결심했다.

이언주는 우선 이쑤시개를 모으기로 했다. 둘러보니 이쑤시개는 떡볶이집에 많았다. 그중에서도 국대떡볶이집에 많았다.

이쑤시개 잘 사용해야 한다. 그것도 꼴에 뾰족함을 과시하며 사람 찌르는 수가 있다.

(부록)

전설

옛날, 일본. 어떤 시골마을에 할매가 홀로 살고 있었다. 어느날 밤. 할매는 집에서 실을 뽑고 있었다. 하카마(주름잡힌 하의, 袴)를 입은 웬 쬐끄만 놈이 나타났다. 허리춤에는 작은칼을 차고 있었다. 얼굴은 사각형이었다. 할매는 깜짝 놀랐다. “할매, 심심헌디 춤이나 한번 춰......” 놈은 그러면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어느순간 사라졌다. 할매는 현명하였다. 뭔가 짚이는데가 있어 툇마루 밑을 뒤졌다. 보니 구석진 곳에 이쑤시개가 버려져 있었다. 그걸 태워버린 뒤로 그 쬐끄만 놈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이쑤시개 요괴

지이치이코바카마. ちいちい小袴.  흑치 만들 때 쇠를 붙이기 위해 이쑤시개 사용. 이 이쑤시개가 요괴로 변했다. 鉄漿付け用の楊枝. 오래된 물건에 귀신이 달라붙어 만들어지는 쓰쿠모가미(付喪神)의 일종. 岡山県、大分県にも同様の民話がある。近年の文献によっては、この話に登場する小男は、楊枝が化けた付喪神（器物が化けた妖怪）と解釈されている。하이쿠 시인 야나기타 구니오(柳田國男)의 『일본석화명휘(日本昔話名彙)』, 小泉八雲の著書にある「ちんちん小袴」 등에도 소개됨.

지역 민담

니가타, 오카야마, 오이타현 등지에 퍼져있는 괴담. 게으른 여자가 이쑤시개를 마구 버려 무수히 많은 요괴가 생겨났다는 등의.... 여자는 병에 걸림.

퇴치법

태워버려! such a strange event never occurred! 옛날에는 오래된 이빨화장용 이쑤시개는 태워버렸다.

(관련기사)

"文 정권 폭정 막을 수 없다" 이언주, 신당 추진…국대떡볶이 대표 등 영입 고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가칭 '자유와 민주 4.0'이라는 당명으로 연내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12일 지지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대한민국의 국체가 무너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에 피를 토하는 심정을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지금 이대로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을 수 없다"며 "세대교체를 통한 시대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고한 자유민주 시민사회의 구현과 정의로운 일류국가의 새 길을 열어가야 한다.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신당에 참여할 것으로 거론되는 이정훈 울산대 교수,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등에 대해 이 의원실 관계자는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논의 중"이라고만 밝혔다.

“이쑤시개당이라고?” “네, 언니.”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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