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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해본 사람들이 아픈 맘 헤아린다[광주 통신] 임종수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
  • 관리자
  • 승인 2019.10.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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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해본 사람만 알수있지. 조국 딸의 상처는 평생 갈거야. 트라우마라고들 하지. 생전 처음하는 방송인터뷰에서 절제된 목소리로 차분하게 말하는걸 듣다보니 더 마음이 아파. 어린 가슴에 얼마나 큰 상처를 겪었으면 저토록 담담해질수 있을까.

압수수색 충격으로 쓰러진 엄마를 돌보면서 겪은 아픔보다는 이런 사실 자체를 언론에 부인하는 수사관들을 보면서 느낀 배신감이 더 아플거야.

하지도 않은 말이 버젓이 언론에 보도되고 남들 다 하듯이 열심히 노력했던 인턴과 봉사활동이 가짜로 위조한 것으로 내몰리고 파렴치범으로 비난받게 되었으니 얼마나 황당하겠어. 앞으로 누굴 믿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겠어.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찬 사람들과 비정한  이 사회는 얼마나 두렵겠니.

나같은 사람이 상처받고 짓밟힌 이 가족들에게 해줄 말이 별로 없어. 그냥 주말에 서울 올라와서 촛불 들어주는 것밖에 달리 할 것이 없는 것 같아.

나도 조민처럼 꿈많던 대학시절에 사람들이 총맞고 피흘리며 죽어가는 모습을 본거야. 그래도 집단발포 현장에서 안죽고 용케 살아남았지. 그때 받은 충격이 40년이 지났는데도 지워지지 않아. 근데 더 마음 아픈게 뭔지 알아? 우리를 폭도로 매도하는거야. 이젠 빨갱이까지 들먹이고 있어. 그래서 너무 상처가 깊어.

지금도 조국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아. 검찰과 언론이 조작한 내용을 그대로 믿고 있는거지.
세상이 정말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어. 어제 광화문에 모인 사람들을 보면 정말 사람들이 어리석고 잔인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어. 다수는 언론보도만 믿고 있거나, 용돈받고 온 사람들이겠지만 주동하는 자들은 정말 사악한 넘들이야.

권력을 탐해 시민들을 학살한 자들처럼 지들 욕심을 채우기 위해 멀쩡한 가족을 눈하나 까딱안하고 잔인하게 짓밟는 사람들이지. 이런 넘들이 구캐의원하고 검찰권력을 쥐고 언론을 장악해서 나라는 안중에도 없이 온갖 나쁜 짓을 일삼고 있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눈물을 흘리겠어.

당해본 사람들이 아픈 맘 헤아리는거야. 그래서 전라도사람들 대다수가 조국 후보를 믿고 지지하는거지. 오늘도 많이들 올라올거야. 조민의 목소리가 지금도 먹먹하네. 그치만 힘내길 바래. 아직은 이 나라에 선한 사람들이 더 많아. 오늘도 많이들 나올거야 조민 힘내 울지말고...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민(28)이 두 달째 계속된 논란 속에 지난 4일 오전 처음으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육성 인터뷰에 응했다.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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