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연재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개들이 짖는다[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535)] 이승호 동화작가
  • 관리자
  • 승인 2019.09.02 14:03
  • 댓글 0


(1)

“온갖 억측·짐작 결합해 조국 ‘위선자’라 하면 헛소리” (유시민)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지금의 상황은 비이성의 극치인 마녀사냥에 가깝다. 일방적 공격을 가해 놓고 반론 기회조차 박탈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재명)

“사실 저에게도 꼭 같은 경험이 있다. 2011년 처음 서울시장 선거에 나왔을 때 상대방은 온갖 허위사실을 만들어 공격해 왔다. 문제는 조금만 조사를 해 보면 누구나 허위사실인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언론이 그 주장 그대로 보도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박원순)

“서슬 퍼렇던 군사계엄 시절 내란음모 혐의를 받던 제가 도망 다니다 자수할 때도, 보안사에서 먼저 연행해 간 아버지는 풀어줬다.... 한국당의 속을 짐작 못 할 바는 아니다. 어떻게든 심리적 압박을 가해, 자진 사퇴를 받아내겠다는 것 아니냐” (김부겸)

이하 생략하자. 하 많으니 이 정도에서 멈추자. 근데 참 말들이 점잖으시다. 허위사실, 마녀사냥. 심리적 압박.... 정도. 그나마 유시민의 ‘헛소리’ 정도가 개중 가장 센 표현이다.

사실 ‘헛소리’도 약하다. 헛소리라. 이건 말이 되든 안 되든, 최소 사람의 소리라고 인정하는 게 아닌가. 과연 저들이 내지르는 소리를 사람의 소리라 할 수 있나.

지금 저자거리의 사람들은 개소리라 한다. 그 개소리는 한두 마리 개가 내지르는 소리가 아니다. 수십 마리 개가 한꺼번에 짖는 소리다.

이 개소리를 잉태하고 낳은 것은 허위사실, 가짜뉴스, 마녀사냥, 헛소리 따위다. 그 어미와 애비는 자한당과 기레기들이다.

사실 자한당과 기레기들은 전통적으로 사이좋은 오누이라 할만하다. 이 남매가 배를 맞추었으니 유착이요 근친상간이다. 상간 하지 말라. 괴물 나온다.

(2)

아더 왕 전설에, 생긴 건 개가 아닌데 개소리를 내는 괴수가 등장한다. 이 괴수는 ‘40 마리의 개가 동시에 내지르는 개소리’를 낸다. 그 개소리는 ‘뱃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소리’다.

이 괴물은 악마적 인간여성과 악마가 교접하여 탄생했다. 출생의 비밀이 있는데, 내용이 더러워 차마 본문에는 못 쓰겠다. 모함이 나오고, 가짜뉴스가 나오고, 근친상간이 나온다. 바로 아래 (19금) 부록에 있으니 보시라.

(부록)


개소리 내지르는 괴수

Glatisant. 수십 마리 개가 동시에 내지르는, 그런 개소리를 낸다. "The Questing Beast produced the noise of 40 hunting dogs murmuring from its stomach." "The noise is caused quite literally by the barking of dogs inside the beast's belly." 아더 왕 전설에.... According to the highly unreliable Mallory, the Questing Beast confronted Arthur after his affair with Morgause, his half-sister. “Arthur was taking a nap and woke from a dreadful dream about the lad and that catastrophe to come. And that is when he saw the Questing Beast drinking from a nearby pool.....” (이하 생략)

엄마(왼쪽)와 새끼(오른쪽). Morgause was a hateful, evil, dreadful lady.

(19금) 괴수 출생의 비밀

오빠 유혹한 여동생, 거절당함. “오빠가 나를 사랑하게 해달라”고 악마에게 부탁. 대가로 악마와 교접. 그 결과 개소리 짐승 출산. 괴물 나오자 여동생은 “오빠한테 강간당했다”고 허위사실로 모함. The beast is said to have been created by a woman's lust for her own brother. "Once a woman wanted to start a sexual relationship with her brother but her advances were rejected by the brother who had no interest in the matter. She slept with a devil who had promised to make the boy love her, but the devil manipulated her into accusing her brother of rape." falsely accused!

오빠는 개들한테 죽어가며 예언

남매의 애비는 개들을 시켜 아들을 찢어죽임. 아들이 그냥 죽겄슈? 이런 예언을 하고 죽었지. “네 이년! 악마의 괴물을 낳았으니 나를 찢어죽인 개새끼들처럼 울부짖으리라....” Their father had him torn apart by dogs, but before he died he prophesied his sister would give birth to an abomination that would make the same sounds as the pack of dogs that killed him.

혼돈의 상징

괴수는 국가전복 세력의 상징이 됨. 폭력 파괴 혼돈의 상징. The beast has been taken as a symbol of the incest, violence, and chaos that eventually destroys Arthur's kingdom.

생김새

그림 보슈. The Questing Beast is a curious creature. Some say it’s compounded of several others. It has the head of a snake, the body of a leopard, the backside of a lion and the hooves of a deer.


이름

개소리와 관련 있음. The word glatisant is related to a French word glapissant that means the barking or yelping of dogs.

괴수의 최후

꽥! “The man most famous for hunting the Questing Beast was King Pellinore, whose whole family was dedicated to the task.” “It was Sir Palamedes, the Saracen Knight of the Round Table, though, who finally succeeded in killing the creature.”

(관련기사 1)

유시민 “온갖 억측·짐작 결합해 조국 ‘위선자’라 하면 헛소리”
"청문회서 팩트 점검 후 거취 결정해도 충분"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31일"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확인 과정에서 온갖 억측과 짐작, 추측, 희망사항을 결합해 '절대 부적격', '위선자', '이중인격자', '피의자'라고 하는 것은 다 헛소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봉하음악회에서 조정래 작가와의 대담 중 "조 후보자와 관련해 어떤 결론을 내리기에는 충분치 않으니 서로 부딪히는 팩트에 대한 주장을 인사청문회에서 부딪히게 해봐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언론이 '조국의 위선'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쓰려면 먼저 팩트를 제시하고 어떤 추론을 거쳐 그 결론에 이르렀는지 이야기해야 한다"며 "그런 과정 하나 없이 '천박하다', '위선자다'라고 단죄해놓고 '조국 편드는 놈들은 다 똑같은 놈들이고 진영논리'라는 건 횡포이자 반지성주의,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대학생들도 생각해봐야 한다. 촛불을 들었다고 다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라며 "내 판단이 어떤 사실에 의거하고 있는가 합리적 추론을 해 결론을 내리고 확신이 있다면 '좌고우면' 말고 촛불이든 뭐든 다 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나라면 그런 결론에 도달하지 못할 것 같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조 작가는 "조국은 문제 많고 탈 많은 '조국'을 위해 반드시 법무부 장관을 시켜야 한다"며 "그만한 인물과 정직, 맷집 가진 사람이 없다. 그런 인물 하나를 만들기 위해 국가와 사회가 많은 노력을 하고 투자했는데 못된 놈들이 뭉쳐 살해한 게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라고 말했다. (하략, 연합뉴스 2019-08-31)

“자유당 당사가 어디랴....”

(관련기사 2)

'조국 미투' 등장···
여권 차기주자들 일제히 "나도 당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쏟아진 의혹 국면에서 초반에는 침묵하던 여권의 유력한 차기 주자들이 연이어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 “나도 조 후보자 처럼 공격당한 경험이 있다”는 식이다. 성범죄 피해사실 고발 캠페인이었던 미투 운동과 표현방식이 비슷하다고 해서 ‘조국 미투’란 말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을 존중한다면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를 열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 시장은 “사실 저에게도 꼭 같은 경험이 있다”며 이렇게 적었다.

“2011년 처음 서울시장 선거에 나왔을 때 상대방은 온갖 허위사실을 만들어 공격해 왔다. 문제는 조금만 조사를 해 보면 누구나 허위사실인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언론이 그 주장 그대로 보도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박 시장은 당시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 등으로 공격을 받았다. 현역 판정을 받고 훈련소에 입소한 뒤 통증을 호소해 퇴소하고, 이후 재검으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을 두고서다. 그는 “야당과 일부 언론은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에 관해서는 관심조차 없어 보인다. 어쩌면 그가 법무부 장관이 되어서 하게 될 ‘사법개혁’을 원하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야권에선 “대권놀음이나 정치참견은 그만하라”는 반발이 나왔다. 황규환 자유한국당 청년대변인은 “국민들의 고통을 돌보고 국민들을 격려할 수 있는 서울시정에 매진하시라”고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박 시장보다 조금 더 먼저 뛰어들었다. 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녀사냥 그만.. 정해진 규칙대로 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살아오면서 몸으로 깨달은 진리가 하나 있다. 그건 바로 ‘한쪽 말만 듣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다”라며 “당사자의 소명이 결여된 비판은 많은 경우 실체적 진실과 어긋난다”고 적었다.

이 지사는 이어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지금의 상황은 비이성의 극치인 마녀사냥에 가깝다. 일방적 공격을 가해 놓고 반론 기회조차 박탈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여권에서는 이 지사가 ‘마녀사냥’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을 두고 “이 지사 부부가 지난해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트위터 계정 ‘혜경궁김씨(@08__hkkim)’ 논란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느낀 감정의 이심전심 아니겠냐”는 말이 나왔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도 ‘나도’ 행렬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꺼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증인으로 조 후보자의 가족을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야당을 비판하면서다. 김 의원은 “서슬 퍼렇던 군사계엄 시절 내란음모 혐의를 받던 제가 도망 다니다 자수할 때도, 보안사에서 먼저 연행해 간 아버지는 풀어줬다”며 “한국당의 속을 짐작 못 할 바는 아니다. 어떻게든 심리적 압박을 가해, 자진 사퇴를 받아내겠다는 것 아니냐”고 썼다.

이들의 메시지는 조 후보자에 대한 옹호론으로 여권 지지층에 어필하는 측면도 있지만, 묘하게 동병상련인 측면이 있어 눈길을 끈다.

미투 성격은 아니지만,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일명 ‘드루킹 사건’)으로 2심 재판 중인 김경수 경남지사도 페이스북에 고(故) 장준하 선생의 삼남 장호준씨의 글을 공유하면서 응원전에 가세했다. 장씨는 조 후보자의 딸의 대학 입시와 장학금 수혜 과정이 이번 의혹의 핵심으로 떠오른 데 대해 “지금 조양의 아버지에게 하이에나처럼 달려들고 있는 자들로 인해 조양이 겪고 있을 아픔의 시간들을 자랑스럽게 새겼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지난달 31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봉하음악회에서 조정래 작가와 대담하며 조 후보자 의혹에 대해 “팩트가 확인되지 않은 과정에서, 억측과 짐작만으로 부적격자라고 하는 것은 횡포이며 반지성주의”라고 했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다. 유 이사장은 지난달 2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가 조국 지명자에 대해서 감정이입이 굉장히 잘 된다”며 자신이 노무현 정부 때 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됐던 당시를 떠올렸다. (중앙일보 2019.09.02.)

(우리말 산책)

헛소리 【명사】 ①앓는 사람이 정신을 잃고 중얼거리는 소리. 섬어(譫語). 허성(虛聲). ┈┈• 고열에 시달려 ∼를 한다. ② 미덥지 않은 말. ┈┈• ∼를 늘어놓다.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저작권자 © 자유언론실천재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