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소식
또다시 촛불을 드는 이유[광주 통신] 임종수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
  • 관리자
  • 승인 2019.08.26 14:32
  • 댓글 0

이번 한일분쟁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일본국민이 우리나라 제품을 사지 않은 이유가 식민지 조센징에 대한 뿌리깊은 혐오감 때문이라는 사실을 깊이 알지 못했다. 이런 혐한감정 때문에 재일동포들이 흑인노예처럼 천대받는 현실도 이제야 비로소 들여다보게 됐다.

우리는 아베 일당만 나쁘고 대다수 일본인들은 선량한 사람들이라고 착각했다. 우리가 분노하는 ‘화이트 리스트 제외’에 대해서 저들은 “그동안 특혜를 주면서 자비를 베풀어줬는데 배은망덕하다”고 말한다. 양심적인 일본인도 적지 않지만, 다수 국민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자민당 일당독재가 수십년동안 유지될 수 있었다. 마치 독일국민 다수의 지지로 히틀러가 집권하여 유대인을 학살했던 것처럼...

일본인들의 혐한감정이 바뀌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아베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강력한 항일운동을 통해 저들의 생각을 바꿔야 한다. 날마다 두들겨맞는 왕따가 어느날 갑자기 힘센놈에게 달려들어 일방적으로 얻어터지더라도 죽을 각오로 싸운다면 대접이 달라지듯이, 우리도 항일운동을 통해 힘센 일본놈에 대한 열등감을 씻어내고 일본인들의 왜곡된 인식을 확실하게 바꿔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일본의 영원한 왕따와 노예로 살아갈 것이다.

불매운동도 효과적이지만 이젠 더 적극적으로 우리의 결의와 저력을 보여줄 때이다. 3.1만세운동처럼 전국에서 촛불을 든 국민들의 단합된 모습이 전세계에 생생하게 전달될 때 일본국민들의 완고한 편견도 바뀔 것이다. 또한 촛불을 밝힌 국민의 단합된 함성이 친일왜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때 이들의 끊임없는 준동을 잠재울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한국지배권을 일본에 합의해준 카쓰라 테프트 밀약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일본을 편들어온 미국에 대해서도 일대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 것이다.

지난 8월 24일 열린 아베규탄 촛불문화제 관련 YTN 보도 화면 갈무리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저작권자 © 자유언론실천재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