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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의 항일역사 말살[광주 통신] 임종수 5ㆍ18기념문화센터 전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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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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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김원봉 의열단장의 재평가를 계기로 친일과 애국진영간 논쟁이 뜨겁다.

박정희가 나쁜 짓 많이 저질렀지만 그중에서도 항일역사를 말살한 죄는 매우 크다. 그가 장기집권을 위해 유신쿠데타를 단행한 이듬해인 1973년에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일인 ‘학생의 날’을 폐지해버렸다.

1953년 광주학생독립운동이 국가기념일 및 공휴일로 제정된 이후 이를 기리는 기념탑은 이승만, 윤보선 등 역대 대통령과 외교사절들이 광주를 방문할 때면 제일 먼저 참배하는 곳이었고, 심지어 박정희도 1964년 3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런데 굴욕적인 한일협정, 월남파병, 3선개헌에 반발하는 학생시위가 격화되자 유신을 계기로 학생의 날을 아예 없애버린 것이다. 박정희 사후 1984년에 학생의 날이 다시 부활되었지만 학생독립운동의 참뜻은 많은 국민들의 뇌리에서 사라져 버렸다.

사진 =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홈페이지

 
광주학생독립운동은 3ㆍ1운동, 6ㆍ10만세운동과 더불어 일제 강점기 3대 민족운동 가운데 하나이다. 3ㆍ1운동이 일어난지 꼭 10년이 되던 해인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일어난 이 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되어 320개교 5만4천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고, 만주, 일본 등 해외에까지 파급되어 항일민족운동의 전개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만주에서 일군장교로 독립군을 때려잡던 박정희는 해방된 조국에서 대통령이 된 후에도 민족정기를 말살하는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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