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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둥이만 살아있는[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482)] 이승호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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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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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의 얼굴엔 이목구비(耳目口鼻)가 붙어있다. 이목구비가 잘 붙어 있어야 좋은 것인데, 이목비는 없이 구만 살아있는 놈들이 있다. 놈들은 물에 빠져 죽어도 입만 살아 동동 떠 있다.

그림 보시라. 이목구비 가운데 주둥아리만 붙어있는 귀신들이다. 놈들의 주둥아리에서는 사람의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대신 짐승의 소리만 흉내낼 뿐이다. 아마 개소리도 잘 흉내낼 것이다.

그 주둥아리가 사람의 소리를 흉내내는 경우가 있다. 엄마아빠가 어린 자식들의 이름을 부르면 그 이름을 잘 기억해둔다. 아이들이 숲에 놀러가면, 그때 엄마아빠의 목소리를 흉내내 아이들의 이름을 부른다. 이름 불린 아이는 “엄마여? 아빠여?” 하며 목소리를 쫓아가다 길을 잃는다. 그때 이 주둥아리 귀신이 잡아간다. 납치극이다.

짐승의 소리, 엄마아빠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이유가 뭘까. 세례를 못받고 세상 떠난 애들이 입만 살아있는 귀신이 되는데, 이 귀신들이 어미가 그리워서 이상한 소리를 내지른다. 특히 애들의 엄마아빠 목소리를 흉내내는 것은 질투심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해도 그 슬픔과 원한을 저 혼자 감당해야지 왜 살아있는 엉뚱한 사람들에게 나쁜짓을 하냐구. 어른이 되지 못하고 왜 평생 싸가지 없는 애새끼로 사냐고. 실제 놈들은 어느 정도 자라면 더 이상 자라지 못한다네. 성장이 멈춰 2,3 피트 정도 키가 자라면 자라면 끝이라네.

그림 또 보시라. 놈들은 발이 뒤쪽으로 뒤틀려 있다. 그러니 앞으로 걸어도 귓걸음, 퇴행의 흔적만 남긴다.

참 없애기 어려운 놈들이다. 별짓 다해도 없어지지 않는다. 절대 안 없어진다. 이런 걸 사자성어로 처치곤란이라 한다.

사족. 놈들은 달이 뜨면 더 지랄한다.

(2)

요즘 몇몇 자한당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주둥이만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주둥이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의 소리인지 짐승의 소리인지 개소리인지 헛갈린다.

사실 그들의 처지를 보면 불쌍하기도 하다. 박근혜라는 어미를 잃었으니 얼마나 괴롭고 슬프겠는가. 그래도 그렇지, 그 비통(悲痛)이 왜 막말로 삐져 나오느냐 말이지. 저들은 뚫린 입으로 오도하고 호도하여 국민이 길을 잃게 하려 한다. 실제 몇몇 할배들이 속아 광화문에서 길을 잃었단다. 퇴행의 아이콘이다. 뒤로만 걷는 무리다.

“문재인 TOP!"

 

자한당은 성장 중지다. 빨갱이타령, 색깔론만 들어있는 냉장고 뒤져 먹으며 근근히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 당장 입에 달다고 그놈의 빨간사탕만 빨아대고 있으니 성장 STOP이다. 좀 커라. 커서 어른좀 돼라.

주둥이만 살아있는 자 가운데, 특히 요즘 급부상한 황교안은 침례교인으로서 세례도 받았을텐데 왜 저렇게 됐나 모르겠다. 특히 달이 뜨면 더 난리다.

사족. 달만 뜨면 더 막말.

(부록)

주둥아리만 살아서....

Douen. 얼굴에 눈코입 없이 주둥아리만 있는 악귀. have a featureless face with only a small mouth. evil spirits and malevolent creatures.

짐승소리

짐승소리를 낸다. 개소리도 내겠지? mimic animal cries.

아이들 이름 기억

아이들 이름을 기억해뒀다가.... 납치극 벌임. 그래서 부모는 애들 이름도 맘대로 못부른다. If they hear a child's name, then they will call to the child in a parent's voice and try to lure the child into the forest. you should never call a child’s name in open places for the douens will then in turn call the child’s name to attract them away into the forest never to return.


악행

애들 납치 외에도.... Largely mischievous, they play pranks on people, raid gardens, and seem to enjoy leading children astray until they are thoroughly lost in the woods.

출생의 비밀

세례 못받은 어린놈의 혼령이.... Douen are considered to be the ‘lost souls’ of children that were not baptized or christened before death.

어미 찾는 불쌍한 놈들

Douens also have been known to come to people’s houses crying and whimpering for the love of a mother.

패션

반벌거숭이. 바나나잎으로 만든 허리치마 비슷한 걸 입고 다닌다. 입만 있는 얼굴 가리려고 모자 쓰고 다님. naked child, sometimes wearing a banana leaf or loincloth on their lower half. They wear a big, floppy straw hat to hide the fact that they have no face except for a small mouth to speak with.

서식지

douens live in the forest, swamps and near rivers in Trinidad and Tobago.

생김새

발이 뒤쪽을 향하고 있다. 앞으로 걸어도 귓걸음 퇴행의 흔적만 남는..... Their most recognized characteristic is their feet are said to be backwards, with the heel facing the front and the knees are backwards.


달이 뜨면 더 지랄

특히 만월 때... They charm the children when the moon is full and have a mesmerizing whooping sound.

니들의 ‘운명이다’

they are destined to wander the earth eternally while practicing their collection of pranks.

성장 STOP!

Their manifestation is that of a naked child never growing more than two or three feet in height.

처치 곤란

생긴 건 사람이라.... 게다가 애처럼 보이니....These creatures once called upon, can be very tricky to get rid of as they tend to be very clingy like real children would be. Natives report that religious intervention is typically called upon to remove the creatures from one's home.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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