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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글징글’ 정진석과 '징하게' 차명진[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459)] 이승호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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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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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의 ‘징글징글’ 정진석

자유한국당 정진석이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세월호 그만 좀 우려 먹으라 하세요... 이제 징글징글해요”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징글징글’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몹시 불쾌하고, 흉하고, 역겹고, 끔찍한 모양’을 표현할 때 쓰는 한국말이다. 그러니까 “나는 정진석이 역겹다.” “나는 정진석이 끔찍하다.” “나는 정진석이 불쾌하다.” 등의 말을 한꺼번에 묶어 표출하려면 “나는 정신석이 징글징글해”라고 하면 된다.

“나는 정신석이 징글징글해”

(2) 아이슬란드의 ‘징글징글’ 괴물

아이슬란드에 서식하는 징글징글 괴물이 있다. 왜 징글 괴물이냐. 놈은 해변을 어슬렁거리며 싸돌아 다니는 게 취미인데, 걸을 때 ‘징글징글’ 소리를 낸다.

놈은 어떻게 ‘jingle jingle’ 소리를 내나. 몸뚱아리 껍데기에 홍합이나 고동 따위가 달라붙어 자라는데, 놈이 움직일 때마다 그것들이 서로 부딛혀 ‘징글징글’ 소리를 낸단다.

뭐, ‘징글징글’과 ‘jingle jingle’ 갖고 유치짬뽕 말장난을 하고 있으니 내 생각에도 한심하긴 하다. 하지만 정진석이 오죽 징글맞고 싫으면 저러나, 하고 이해해 주시라.

하여간 괴물의 행태는 정말 징글징글하다. 초식성으로 소문이 나있지만, 사실은 여성 특히 임산부를 즐겨 잡아먹는 숭악한 놈이다. 양도 잡아먹는데, 양들의 번식기가 되면 찾아와 암양을 임신시킨다. 그 새끼는 장애를 갖고 태어난다.

퀴즈. 괴물과 정진석 가운데 더 징글징글한 존재는?

“나는 정신석이 징글징글해”

(부록)


'징글‘ 괴물

몸뚱아리에 껍데기 홍합이나 고동 따위가 달라붙어 자라는데, 걸을 때마다 이것들이 서로 부딛혀 ‘징글징글’ 소리를 낸다. The Fjorulalli has brownish-grey fur, from which mussels and barnacles grow, a feature which lends it a distinctive scrape or “jingle” when it walks. the most commonly sighted cryptid in Iceland. 이름 Shore Laddie, also known as the Fjorulalli(Fjörulalli). 별명 해변의 어슬렁씨. Beach Walker.


식성

초식성이긴 한데 임산부를 즐겨 잡아먹는 놈. Whilst thought to be a herbivorous creature, the Laddie has also been claimed to feed upon sheep and women, especially pregnant ones.

암양에게 임신시키는 놈

놈은 암양을 임신시키며, 그 새끼는 장애를 갖고 태어난다. The creature is most commonly seen during sheep breeding season. impregnating ewes and creating deformed lambs.


성격

더럽다. acts aggressively.

출몰지역

아이슬란드 해안. along the coasts of the Westfjords of Iceland. has been sighted since the 1700's.


생김새

그림 보셔. The Shore Laddie has been reported as having both webbed feet and hooves, although which version is the most accurate is up for debate. a ram-sized creature.

“정진석이 징글징글.....”


오늘의 단어

징글징글 [부사] 소름이 끼칠 정도로 몹시 흉하거나 끔찍한 모양.
jingle [명사] 딸랑
jingle jingle [명사] 딸랑 딸랑. 산타 영감의 좋아하는 소리.

상 받고 좋아하는 정진석(왼쪽)과 “나는 상 못받았으니 홧밥이나 먹겠다”는 차명진.


(관련기사)

정진석 "세월호 징글징글"···
이 말 뒤 품격언어상 받았다

세월호 5주기인 16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는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공교롭게도 정진석 의원은 이날 제'8회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언어상' 시상식에서 '품격언어상'을 수상했다. 이 행사는 국회의 정쟁적 언어 사용 문제점을 개선하고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자는 차원에서 2010년 제정된 시상식이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 먹으라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 라는 글을 올리고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고 밝혔다. 차명진 전 의원도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을 거론하며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글을 올려 비난을 받았다. (하략, 중앙일보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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