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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은 ‘소금 뿌리개’[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455)] 이승호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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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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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 강원 일대 산불 진화는 아주 성공적이었다. 정부와 소방당국이 한몸이 되어 잘 대처했다.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틈만 나면 소금만 뿌렸다. 나경원과 자한당은 비상사태인데도 안보실장 정의용을 인질처럼 잡고 놔주질 않았다.

김문수는 페이스북에 “촛불 좋아하더니 온 나라에 산불”이라는 글을 올렸다. 민경욱도 “문재인 대통령이 북으로 번지면 북과 협의해 진화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빨갱이 맞다” 따위의 글을 올렸다.

급기야 황길동전을 쓴 자가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원이자 ‘황사모’ 밴드 대표라는 자가 트위터에 “황교안 대표가 산불 지도를 한 덕분에 주불은 진화가 되었다”고 칭송했단다. 산불 지도? 허허, 북한개도 웃고 가겠다.

정부와 소방당국은 산불 끄느라 정신 없는데, 자한당은 왜 저렇게 소금만 뿌려댈까. 누가 저들한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달라 부탁했나? 빛은 손에 안 잡히니 소금만 움켜쥐고 뿌려대는 건가?

“닮았쥬? 소금 뿌려 나무를 죽게 만들겄슈..... ”

(2)

미국에 소금 뿌리는 게 평생의 업인 괴물 고양이들이 살고 있다. 몸뚱아리가 전체적으로 소금자루처럼 생겼다. 배 안에는 분명 소금이 가득 들어있을 것이다.

놈들은 뱃속의 소금을 어떻게 뿌릴까. 안이 고무 호스처럼 비어 있는 꼬리를 이용한다. 꼬리 끝에는 소금 뿌리개가 달려있다.

놈들은 숲과 산을 싸돌아 다니며 나무 밑둥에 소금을 뿌린다. 식물에 소금물을 주면 죽는다.  염분 때문에 물을 흡수하지 못하고 오히려 뿌리 속의 수분을 빼앗기게 된다. 삼투압 때문이다. 나무는 결국 죽을 것이다.

(부록)

소금 뿌리는 고양이

wamp. shaped like a salt sack. a hollow tail with a salt shaker on the end of it. a long, flicking tail. 몸 색깔은 회색. a gray lumpy body.

습성

the wamp goes around shaking salt at the roots of trees every few miles.

영역 표시

Wamps have tails they use to mark their territories on trees as well as a defense mechanism. Their tree-marking is highly salinous, which attracts deer who lap it up. As a result, hunters aware of a wamp in the area will track it instead of deer, knowing their prey will come to the marked trees first.

덩치

너구리 크기. around the size of a raccoon.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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