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랑스의 부끄럼 용

용은 괴수-괴물 세상에서 최강자로 불린다. 뼈다귀도 강철 이상이다. 그래서 인간세상에서도 쎈 놈을 일컬어 용가리 통뼈라고 하지 않는가. 용가리들은 또  쎈 놈들이라 그런지 대개 부끄럼, 수줍음과는 거리가 멀다.

근데 신기하지, 프랑스에 부끄럼쟁이 용이 있다. 예를 들면, 녀석의 부끄럼 증세 중에는 이런 게 있다. 사람 알몸을 보면 부끄러워 어쩔 줄 모른다. 온몸이 붉어질 정도로 부끄러워 한다. 차마 보지 못하고 얼굴을 돌려버린다.

“알몸으로 돌아다니시문 어떡휴. 집에 데려다 줄테니 빤스라도 입고 나와유.”

(2) 한국의 뻔뻔 양승태

대법원의 용가리였던 양승태는 참 뻔뻔하다. 뻔뻔하니 부끄럼이 없다. 부끄럼이 없으니 후배 뒤통수를 친다. 결국 후배 뒤통수를 치다 지가 당했다. 랄랄라~.

“당신 보니께 부끄러워서 내 혀가 다 뿔개졌다.... 얼러리, 부끄러워서 눈 감은겨?”

(부록)

부끄럼 용

Guivre. 알몸 인간 보면 화들짝 놀라고 부끄러워 하는 프랑스의 용가리. They were afraid of naked humans, and when saw them, blushed and looked away. prowled the countryside of Medieval France.

이름

Vouivre, Vaivre, Wivre, Guivre, Givre 등

양승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듣고 춤을 추는 부끄럼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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