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의 살인미수 -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용주, 술 먹고 운전하면 안된다..... 대리운전 불러라.....”

(1) 세 친구의 음주

그날 밤, 세 친구는 비틀비틀 술에 취해 집에 가는 중이었다. 그들은 낡은 달구지 타고 가는 웬 영감 하나를 보았다. “영감, 똥차 타고 어디 가셔!” “그래두 BMW 똥달구지구먼! 불 안나게 조심혀!” 세 놈 가운데 두 놈이 영감을 놀리기 시작했다. 두 놈은 신이 나 짱돌까지 집어 던졌다. 급기야 달구지 바퀴가 짱돌에 맞아 망가졌다. 두 놈은 영감이 타이어 물어내라고 할까봐 도망갔다.

하지만 세 놈 가운데 한 놈은 그래도 착했다. 그 친구는 영감을 측은히 여겨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신발끈과 나뭇가지로 고장난 바퀴를 고쳐준 것이다.

다음날 아침. 영감을 괴롭히던 두 놈이 시체로 발견됐다. 착한 놈만 죽지 않고 살아 남았다. 하지만 산 놈이 거울울 보니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있었다.

“이제 대리운전 필요하면 나한테 전화해라......”

(2) 의원실 친구들의 음주

민주평화당 의원 이용주가 술 먹고 운전하다 들켰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89%로 면허정지 수준의 만취상태였다. 이용주는 “같은 상임위원회 소속 모 의원실, 우리 의원실 친구들이 사이좋게 모여 회식을 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용주는 음주 운전 9일 전인 지난달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글 가운데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살인행위"라는 내용도 들어있다. 그러니까 이용주는 살인미수다. 지금 그 글 써 올린 거 크게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이용주가 운전 중 옆에 달구지 끌고 가던 영감은 보지 못했다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술주정하다 사망한 놈들 얘기 다 써놓고, 이용주 블로그에 들어가 ‘음주운전’으로 검색해봤더니 ‘음주운전 안돼’ 글이 안나올길래 띄어쓰기 하여 ‘음주 운전’으로 다시 검색해봤다. 띄어쓰기 해도 안나왔다. 하여간 차암 손 빨러.

“블로그에 괜히.....”

(부록)

영감의 정체

Ankou. 의인화된 죽음. king of the dead. 죽음의 수집가. 묘지 감시자. 묘지를 떠도는 영혼들 지킴이. 영혼 수집가. 낫 휘두르기 달인. 인간 혹은 해골 혹은 그림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모습 & 패션

to wear a black robe with a large hat which conceals his face.

(왼쪽): Ankou, depicted on a carving at the ossuary of the chapel of St Joseph at Ploudiry, Brittany; (오른쪽): La Roche-Maurice Parish, Brest in Brittany, in north-western France. (Photo credits: 이용주)

비정규직

교구별로 그 해의 마지막 사망자가 다음 해 일년동안 안쿠가 된다. The last dead of the year, in each parish, becomes the Ankou of his parish for all of the following year. 사망자가 예년보다 많을 경우..... When there has been, in a year, more deaths than usual, one says about the Ankou:– War ma fé, heman zo eun Anko drouk. ("On my faith, this one is a nasty Ankou."). Breton, Cornish, Welsh and Norman French 등지의 민담.

아나똘 르 브라즈

죽음씨는 19세기의 민담 수집가 겸 작가 아나똘 르 브라즈의 작품에 처음 출연. This character is reported by Anatole Le Braz, a 19th-century writer and collector of legends. Here is what he wrote about the Ankou in his best-seller The Legend of Death : The Ankou is the henchman of Death ( oberour ar maro ) and he is also known as the grave yard watcher, they said that he protects the graveyard and the souls around it for some unknown reason and he collects the lost souls on his land. The last dead of the year, in each parish, becomes the Ankou of his parish for all of the following year. When there has been, in a year, more deaths than usual, one says about the Ankou: – War ma fé, heman zo eun Anko drouk . ("On my faith, this one is a nasty Ankou.")

일설에 따르면.....

the first child of Adam and Eve.

달구지

달구지는 죽음을 싣기 위해 끌고 다닌다. 가끔 한가할 때 대리운전도 하심. He is said to drive a large, black coach pulled by four black horses; accompanied by two ghostly figures on foot.

민담 1

위에 소개한 얘기. One tale says that there were three drunk friends walking home one night, when they came across an old man on a rickety cart. Two of the men started shouting at the Ankou, and then throwing stones; when they broke the axle on his cart they ran off.
The third friend felt bad and, wanting to help the Ankou, found a branch to replace the broken axle, and then gave the Ankou his shoe-laces with which to tie it to the cart. The next morning, the two friends who were throwing stones at the Ankou were dead, while the one who stayed to help only had his hair turned white. He would never speak of how it happened.

민담 2

Another origin story is that the Ankou was once a cruel prince who met Death during a hunting trip and challenged him to see who could kill a black stag first. Death won the contest and the prince was cursed to roam the earth as a ghoul for all eternity.

속담에도 출연

In Ireland the proverb "When the Ankou comes, he will not go away empty" relates to the legend.

(관련기사)

이용주 의원, 강남서 음주운전 적발…면허정지 수준

문재인 대통령이 음주 운전을 더이상 '실수'로 인식하지 말고 엄중히 처벌해야 할 범죄로 규정한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이 면허정지 수준의 만취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경찰은 1일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됐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27분쯤 음주 의심 차량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삼성동 청담동 공원 인근에서 운전을 하던 이 의원을 적발했다.

당시 이 의원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89%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여의도 인근에서 회식을 한 뒤 혼자 운전을 했으며, 일단 귀가해 경찰조사는 받지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이 의원을 조사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음주운전을 실수로 인식하는 문화를 끝내야 한다”며 처벌 강화를 지시했다.
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ㆍ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며 처벌과 재범방지 대책 강화를 지시했다. (CBS노컷뉴스 2018-11-01)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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