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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새노조, “반성 없는 용서는 오욕의 역사 되풀이”임기 시작한 KBS 이사회 향해 “경영진에게 과감한 개혁 명령하라”
KBS 경영진 향해 “개혁 기간 길어져… ‘거짓’ 아니라면 ‘무능력’”
  • 관리자
  • 승인 2018.09.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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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이경호, 새노조)가 신임 KBS 이사회를 향해 현 KBS 경영진이 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촉구하라고 당부했다.

KBS 새노조는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KBS) 개혁의 속도는 갈수록 느려지고 개혁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며 보다 더 강력한 개혁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경영진 답변과 대응은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새노조는 “기다림이 길어지면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기다려달라는 말이 ‘거짓’이거나 ‘개혁을 추진할 능력이 없거나’ 둘 중 하나”라며 “적당한 타협과 반성 없는 용서는 또 다시 오욕의 역사를 되풀이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양승동 사장 취임 이래 KBS 개혁을 위해 설치된 기구는 지난 6월 출범한 진실과 미래위원회(위원장 정필모, 진실미래위)가 대표적이다. MBC 노사 공동 정상화위원회와 비슷한 성격의 과거 청산 기구인 진실미래위는 현재까지 조사와 관련해 위원회 차원의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KBS 사내 성폭력·성평등 문제를 전담하게 될 성평등센터 역시 지난 7월 국내 방송사 최초의 상설 조직 출범을 알렸지만, 아직까지 센터장 임명을 비롯한 조직 구성조차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다.

근속연수 25년 이상 직원 등 40여 명이 소속된 KBS공영노동조합(위원장 성창경, 공영노조)은 진실미래위와 성평등센터가 전임 경영진 측근 인사에 대한 보복성 기구라고 주장하고 있다.

새노조는 KBS 이사회가 경영진에게 △과감하고 중단 없는 개혁 추진을 명령하고 △적폐를 도려내는 데 적당한 타협은 안 된다고 경고하고 △KBS 역할은 무색무취가 아니라 ‘아닌 것은 아니라 말하고, 옳은 것은 옳다고 말하는 것’이라는 점을 당부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7일 열린 KBS 이사회에선 전임 이사장이었던 김상근 이사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 이글은 2018년 09월 09일(일)자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의 기사 전문입니다. 기사원문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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