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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의 눈알 탈취[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314)] 이승호 동화작가
  • 관리자
  • 승인 2018.09.0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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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찰정권의 국민 눈 가리기

5일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발표한 용산참사 조사 결과는 실로 참담하다. 재개발 사업으로 내몰린 사람들은 이주 대책을 요구했을 뿐이다. 이들이 망루 농성에 들어가자 경찰은 바로 다음 날 폭력으로 진압했고 이 과정에서 농성자 5명과 경찰 1명이 숨졌다. (중략)

사망 사건이 벌어지자 청와대까지 나서서 여론 조작을 지시한 정황은 더 충격적이다. 청와대가 이메일로 보낸 공문을 통해 강호순이 저지른 연쇄살인사건을 적극 홍보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 ‘용산 참사로 빚어진 경찰의 부정적 프레임을 연쇄살인사건 해결이라는 긍정적 프레임으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계속 기삿거리를 제공해 촛불을 차단하는데 만전을 기해 달라’는 문장에서 당시 이명박 정권이 이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용산참사 당시 경찰청장 내정자였던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은 온‧오프라인에서 경찰입장을 홍보하고, 언론계 인사와 접촉해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나아가서 전국의 사이버수사요원을 동원해 용산참사와 관련된 여론조사에 투표하도록 하고, 인터넷 게시물이나 댓글을 매일 5건 이상 쓰도록 했다. 실정법에 아랑곳 하지 않는 국가기관의 여론조작이다. (후략, 민중의소리 사설 ‘너무 늦게 확인된 용산참사의 진실’ 2018-09-06)

짐작은 했지만 충격적이다. 강호순의 연쇄살인 사건까지 끌어들여 용산참사 관련 언론을 관리하고 통제하려 했다는 대목에선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다. 이명박 정권은 이렇게 국민의 눈을 가리려 했던 것이다. 차리리 전국민의 눈을 파버리지 그랬나.

“닭 닮았쥬?”

(2) 나찰조의 눈알 탈취

미확인 뉴스지만 이명박이 애지중지 기르던 새들이 있었다. 나찰조라는 괴조다. 나찰(羅刹)이 뭔가. 악귀 아닌가. 그러니까 나찰조는 악으로 똘똘 뭉친 새라 할 수 있다.

나찰조의 온갖 악행 가운데 가장 고약한 게 뭐냐. 놈들은 사람을 공격해 눈알을 파낸다. 안구 탈취범이라 할만한 놈들이다. 안구를 뻬앗긴 사람은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깜깜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이명박 정권은 국민의 눈을 가리는 정도로는 성에 차지 않았을 것이다. 아예 전국민의 눈알을 파버리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니 이명박이 나찰조 새끼들을 키웠겠지.

이명박은 실력좋은 나찰조들에게 이름도 붙여줬다. 이석기, 친명박언론 등이 그것들이다. 오호통재.

(부록)


나찰

원래 고대 인도의 신이었으나 불교 영향을 받아 악귀(惡鬼)의 대명사가 됨. 범어로 락샤사(Raksasa).


나찰조

고향 중국. 전반적으로 닭 닮은 괴조. 박근혜도 저 닮았다 하여 각별한 애정을 쏟아 길렀다 함. 몸뚱아리 색깔은 회색이며 부리와 발톱이 매우 숭악하다. 괴물인 것이 가끔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나찰조는 묘지의 묻힌 시체의 음기가 모이고 쌓여 만들어짐. 羅刹鳥は人間の眼球を好んで食べる怪鳥である. 원매(袁枚)의 『자불어(子不語)』에 등장. 袁枚えんばい:1716年から1797年)の 『子不語』には羅刹鳥についての次のような話が記録されている.


전설

때는 바야흐로 청나라 옹정(雍正) 시대(1723~1735), 베이징 모처. 혼례를 치르기 위해 신부는 신랑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가다보니 주변에 묘지가 있었고 어디선가 바람이 불었다. 모래 바람이었다. 바람의 냄새는 비릿했으며, 사람들은 모래 때문에 한동안 눈을 뜰 수 없었다. (얘기가 장황하니 중간생략) 하여간 니찰조라는 놈이 신부와 완전 똑같은 모습으로 등장. 사람들 구별 못함. 결국 두 명의 신부와 혼례식 치름. (또 중간생략) 놈은 결국 그날밤 신랑신부의 눈알을 파버림. 눈이 먼 부부는 신문을 볼 수 없어 가짜 라디오뉴스에 휘둘리곤 했지만...... (후략)

“신부로 변신중이유”

너무 늦게 확인된 용산참사의 진실

5일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발표한 용산참사 조사 결과는 실로 참담하다. 재개발 사업으로 내몰린 사람들은 이주 대책을 요구했을 뿐이다. 이들이 망루 농성에 들어가자 경찰은 바로 다음 날 폭력으로 진압했고 이 과정에서 농성자 5명과 경찰 1명이 숨졌다.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진 사실은 이 사건이 국가에 의해 저질러진 살인임을 드러내고 있다. 경찰이 겨우 25시간 만에 진압해버린 농성자들은 어느 누구의 생명을 위협한 것도 아니었고 단지 먹고살고자 하는 최후의 저항으로 농성을 택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대테러 작전을 하듯이 특공대를 투입했다.
작전 계획은 급조됐고, 그나마 크레인이나 에어매트, 화재 진압용 화학소방차 등 계획에 따른 준비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 투입된 경찰특공대 제대장이 서울청 경비계장에게 준비 부족을 이유로 ‘작전 연기’를 요청했지만 묵살됐다. 모든 안전 대책을 무시할 정도로 뭐가 그리 급했는지 알 수 없다.
사망 사건이 벌어지자 청와대까지 나서서 여론 조작을 지시한 정황은 더 충격적이다. 청와대가 이메일로 보낸 공문을 통해 강호순이 저지른 연쇄살인사건을 적극 홍보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 ‘용산 참사로 빚어진 경찰의 부정적 프레임을 연쇄살인사건 해결이라는 긍정적 프레임으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계속 기삿거리를 제공해 촛불을 차단하는데 만전을 기해 달라’는 문장에서 당시 이명박 정권이 이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용산참사 당시 경찰청장 내정자였던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은 온‧오프라인에서 경찰입장을 홍보하고, 언론계 인사와 접촉해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나아가서 전국의 사이버수사요원을 동원해 용산참사와 관련된 여론조사에 투표하도록 하고, 인터넷 게시물이나 댓글을 매일 5건 이상 쓰도록 했다. 실정법에 아랑곳 하지 않는 국가기관의 여론조작이다.

자그마치 9년 8개월이 지난 진상조사다. 이제라도 정의와 진실을 찾았다고 하기에는 너무 많이 지연됐다. 그 사이에 국가로부터 당한 폭력에 대해 위로받아야 할 농성자들은 오히려 ‘불법시위’를 이유로 투옥됐고 끊임없이 매도당했다. 6명의 사망자와 30여 명의 부상자를 낸 참사의 책임자들은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다.
진상조사위는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할 의무를 위반했다”고 결론 내렸다. 강산이 변할 만큼의 시간 동안 지연된 진상조사가 이제라도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범죄를 저지른 자들에 대한 단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민중의소리 20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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