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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성명에 대한 그날의 진실[광주 통신] 임종수 5ㆍ18기념문화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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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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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스물세 개의 방 개막식

저를 비난하는 야당성명서에 대한 해명글(아래)을 올린 직후 그날 행사에 참석하신 안성례 선생님께서 아래 글을 보내주시고 전화로 격분하시면서 저를 격려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올려서 모두에게 알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눈물 나도록 고마웠습니다. (임종수)


[보내주신 글]

그런 일이 있었소? 선거도 진실과 배려가 있어야해요 그 자리가 어떤 장소인데! 임소장 진행사회 보면서 얼마나 진실 캐내려고 혼자서 고독하고 지난한 시간의 고통을 떠올리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고도 그런 딴지를 걸었다니 테이프커팅 순서도 뭔가 고문 현장이기에 못하겠다는 심정을 전혀 공감못하셨다면 그 후보님 거기 잘못오신 것이니 임종수소장 내가 증인 확실히 설것이니 힘내요 힘 임소장 아니면 그 기억 투쟁할 사람 아무도 없어요 아주 잘했어요 귀한 일을! (안성례)

[그 날의 진실을 밝힌다]

지난 10일 영창특별전 개막식장에서 발언한 내용에 대해 모 야당 광주시당이 나에게 사과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영창특별전을 주관하는 나의 입장에서 행사에 미치는 영향을 막기 위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모 야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임 소장은 여당 시장후보를 ‘시장님’이라 호칭하며 여러 가지 민원성 발언을 반복했으며, 현재 촬영 중인 5.18다큐를 언급하면서는 “시장에 취임하면 다큐에 출연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사실관계부터 잘못됐다. 현재 촬영하는 게 아무 것도 없다. 그리고 나는 개막식 사회를 보고 있었고 맨 앞줄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앉아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상식적으로 여당후보에게 ‘시장님’이라고 호칭할 수도 없고 호칭한 일도 없다. 당시 자리에 참석한 1백여명이 증인이다.

광주시장과 5·18행사준비위원장 등이 축사를 마친 후 윤장현 시장이 다시 연단으로 올라와 영화 ‘택시운전사’의 영향력을 언급하면서 5·18 40주년 다큐영화 제작을 추진해온 사실을 밝혔고, 나는 “(누가 시장이 되든) 취임하면 다큐영화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물론 특정후보의 이름은 전혀 거론하지도 않았다. 이게 개막행사의 진실이다. 예정됐던 테이프커팅 행사도 일부러 취소했다.

내빈소개때 야당후보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은 데 서운할 수도 있을 것같다. 입구에서 방명록에 직함없이 이름 석자만 썼고 얼굴을 모르는 우리 직원들이 나에게 이 명단을 전달해주지 않았다. 나 역시 야당 후보의 얼굴을 모른다. 전달된 명단만 소개하다보니 야당 후보 소개가 빠졌다. 서운했다면 죄송하다. 아무쪼록 우리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오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5·18영창 특별전’을 관람하고 5월의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기 때문이다. 5.10~5.29까지 5·18자유공원에서 열린다. 많은 관람바란다.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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