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눈물

대량해고가 시작되면서 3월 12일부터 제작거부에 들어갔고 2층 공무국에서는 단식농성을 하고 있었다. 3월 16일 저녁부터 동아일보사 언저리에 정체불명의 괴한 200여 명이 군대에서 쓰는 서치라이트를 비추고, 쇠망치, 쇠파이프, 몽둥이를 들고 쳐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때 유일하게 외부인사로 제임스 시노트 신부님이 함께 있어서 신부님께 자유언론 양심선언을 맡기고 속수무책인 상태에서 쫓겨났다. 마지막까지 용감하게 저항한 분들이 4층에 있던 동아방송의 피디, 아나운서, 엔지니어들이었다. 해가 뜨기 전에 쫓겨난 이들을 밖에 있던 윤보선 전 대통령 부부, 천관우 선생 님 등이 눈물을 흘리면서 맞아주셨다.
그날 쫓겨난 사람 160여 명이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를 결성했다.

- 진행 : 이명재 (자유언론실천재단 기획편집위원)
- 출연 : 김종철, 문영희, 장윤환, 윤활식, 이부영 (동아투위 위원)
- 총괄 책임 : 김춘효 (자유언론실천재단 기획편집위 부위원장)
- 촬영 : 이채훈 PD
- 편집 완성 : 김력균 PD
- 일시 및 장소 : 2017년 3월 30일 국민TV 카페
- 제작지원 : PD연합회, 언론노조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저작권자 © 자유언론실천재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