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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영화다![광주 통신] 임종수 5ㆍ18기념문화센터 소장
  • 관리자
  • 승인 2017.12.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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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영화 <1987>을 보고 사무실로 돌아와 이 글을 쓴다.
지금 내 심정을 토로하지 않으면 오늘밤 잠을 못잘 것같다.
전두환 정권 말기 박종철 고문치사사건과 이한열 열사의 죽음을 소재로 만든 시대물이다.
우울한 내용이어서 내키지 않는 심정으로 시청 영사모 회원들과 함께 관람했다.
그런데 상영시간 내내 눈과 귀가 온통 스크린에 몰입되었다. 잘 짜여진 각본과 뛰어난 연출, 화려한 출연진의 열연이 함께 엮어낸 걸작이었다. 숨소리하나 들리지 않는 장내에 관객들의 웃음과 눈물이 뒤섞이며 가슴이 먹먹해진다. 오랫동안 마음속 깊이 침잠해있던 분노와 감동이 한꺼번에 터져나온다. 잔악한 권력의 폭압에 맞서는 사람들의 뜨거운 함성과 용기가 가슴을 헤집으면서 왈칵 눈물이 쏟아진다.
아프지만 자랑스런 그날의 역사를 생생한 감동으로 그려낸 장준환 감독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게 영화다!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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