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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불 들어가요"[박피디의 색시한 본가살이] 박인규 전 KBS 피디ㆍ낙안명주 대표이사
  • 관리자
  • 승인 2017.11.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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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구들방을 만들고 있다.
규모는 24평방 미터(방 4평+아궁이 부엌 3평)규모..
7~8년전 아직 직장에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구들 교육을 받고 그 매력에 빠져 전통 방식의 구들은 아니지만 회전구들이라는 개량 구들을 배웠던 적이 있었다.
귀향한후에 마당 한켠에 조그만 구들방을 하나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그제부터 황토회전구들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화전구들은 고래가 전통방식을 따르지 않고 붉은벽돌을 이용해서 빙글빙글 돌아서 불길이 빠져 나가는 개량 구들이다.


전통방식의 구들이 자연순환에는 부합되지만 여러가지 단점이 있는데, 이 회전 구들은 그런 단점을 보완한 구들이다.
전통구들의 단점들이란..
1. 매일 불을 때야 한다.
2. 열 효율이 낮다.
3. 방이 골고루 따뜻하지 않다.....등이다.
하지만 회전 구들은
1. 한번 불을 때면 3~5일간 열기가 유지 된다.
2. 구들이 이중, 삼중이라서 열효율이 높다
3. 방이 골고루 따뜻하다.
4. 매일 불을 때지 않아도 되며 불을 땔때 지켜 앉아 있을 필요가 없다.....등이다.

화전 구들 시공에는 이맛돌 또는 머릿돌로 현무암을 쓴다. 현무암은 열 전도가 낮아 쉬 뜨거워지지 않기 때문에 이맛돌로 제격이다. 고래뚝은 붉은 벽돌로 쌓고 보도블럭처럼 켜놓은 화강암 판석을 사용한다.
흙은 황토흙을 사용하고 방 중앙에 둥근 자갈 옥돌을 깔아서 옥돌의 원적외선 방사 효과도 노린다.
고래에는 천일염을 뿌려서 습도 유지와 고래속 공기도 정화 시키는 효과도 노린다.


거의 천연재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장판이나 온수 보일러로 난방하는 방에서 자는것과는 하늘과 땅 차리가 난다. 황통구들방에서 자고 나면 몸이 날아 갈듯 가볍다는걸 느끼게 된다.


아궁이는 벽난로 입구와 비슷하게 철문으로 되어 있다. 아궁이에 쪼그리고 지켜 앉아 있을 필요가 없다. 아궁이 속이 함실처럼 깊고 넓기 때문에 통나무를 통째로 집어 넣고 불을 붙혀 두면 지가 알아서 타고 들어 간다. 아궁이 바닥에서 방바닥까지 두께가 무려 1미터20센티미터로 불을 넣으면 불을 굴뚝쪽에서 빨아 당기듯이 타들어 간다.


굴뚝에도 개폐 장치를 달아서 열이 빠져 나가는 것을 방지할뿐 아니라 찬 공기가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도 보강 되었다. 아궁이에 나무가 어느 정도 타면 아궁이 입구도 닫고 굴뚝도 닫아서 열기를 구들속에 갇두어 둠으로서 열효율을 높혔다.

구들이 완성되면 벽체는 황토벽돌로 쌓고 지붕은 대들보와 써까래를 올리고 붉은색 기와를 올리고 창은 전통 창호로 마무리 하려고 한다.
어머님이 노환으로 힘들어 하시는데 이 황토방에서 지지면 건강이 회복되시리라 생각해 본다.^^*
시공에 필요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개인적으로 문자나 카톡 주시면 상세히 알려드리겠다.

굴뚝도 세우지 않았는데도 불이 어찌나 잘 들어가는지....구들이 축축해도 불이 정말 잘 들어간다.
전통이란 것도 이렇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내면 멋지게 변신한다.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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