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도 더 된 일 갖고 뭘 그러느냐.

젊었을 때 죽을 만큼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고 싶으면 누구나 그런 마음이 들지 않겠나.

그 잘못을 뉘우친 이후의 삶이 훌륭하지 않은가.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두둔하는 말들이다.

내 생각도 대동소이하다.

나 역시 젊었을 때 실제로 어떤 비행을 저지른 적이 있고 머릿속에서는 더 많은 비행을 꾸민 적도 있기 때문에 더 그렇다.

그렇지만 안 후보자가 후회하고 반성하고 사과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일과,

그가 끝내 법무부장관이 되려는 것을 용인하는 일과는 다르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어떤 자리에 가서는 안 되는 비행이 있는 것이다.

이는 돼지발정제 홍준표가 대통령 후보가 되거나 당 대표에 나서는 것을 용인하라는 말과 같다.

나라면 사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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