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경(향)오(마이뉴스)가 구설수에 말렸다.

난감하다.

한겨레는 내가 유일하게 구독하고 있는 종이신문,

경향은 내가 27년 근무하고 편집국장까지 지냈던 독립언론,

오마이뉴스는 내가 오랫동안 후원자일 뿐 아니라 시민기자로 가끔 투고도 하는 매체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민감하고 첨예했던 대선국면에서 이 매체들이 마치 안철수가 대안일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기사와 칼럼을 올리고 편집을 할 때 실망하고 화도 났었다.

그러나 요 며칠 간의 논란은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배를 모는 어부나 선장들은 파도보다 해류를 무서워 한다고 한다.

문재인정부 출범(배가 떠남) 이후 각 언론매체의 편집과 사설을 보면 그 매체가 어디로 어떻게 흐를 것(해류)인지 짐작할 수 있다.

아직 한경오의 해류를 예단할 수 없다.

각각의 기자와 기사, 용어는 단지 파도의 문제일 뿐이다.

더구나 이들 매체의 기자나 칼럼니스트들은 조(선)중(앙)동(아)에 견주어 훨씬 독립적이고 자존심이 대단히 강하다.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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