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라는 것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동성애에 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다.

하물며 찬성이냐, 반대냐의 입장도 세워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요즘 이 문제가 너무 이슈가 되는 바람에 한 번 곰곰 생각해 봤다.

취미로 하는 동성애에 대해서는 반대다.

변태라고 생각한다.

자연이 그렇게 디자인한 동성애에 대해서는 상.관.하.지. 않.는.다.

타고 나길 그렇게 타고 났는데 다른 이들이 반대한다거나 하물며 찬성의 입장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우습다.

동성혼에 대해서는?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입법과정이 필요하고 입법되려면 우리 사회의 다수가 찬성해야 하므로 상당한 기간 토론과정이 또한 필요할 것이다.

군대 내에서의 동성애는?

분명히 반대한다.(다만 징집 과정에서 이들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하며, 복무중인 이들에 대해서도 조기 전역 등의 조처가 있어야 할 것이다)

다만 이런 나의 입장을 누군가가 “당신의 생각을 명명백백히 밝히라”고 요구한다면 굉장히 불쾌할 것 같다.

특히 이성애자인 동시에 성범죄 혐의자에게서 그런 요구를 들으면 ‘한 주먹 때리고 싶어질 것’ 같다.

그나 저나 동성애자가 우리 사회의 극히 일부여서 ‘성소수자’라고 하는 모양인데 이 문제가 대다수 이성애자들과 관련된 성범죄혐의를 덮어 버릴 정도로 이슈화되는 것이 놀랍기는 하다.

성범죄혐의자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절반 인구인 여성에 대해 설거지나 해야 한다는 여성비하론을 거침없이 설파하는 자가 자신의 고향에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인파(여성들 포함)에 둘러싸여 환영받는 것이 더 놀랍다.

아무래도 한국의 진보는 수구의 노리갯감이 아닌가, 그런 자괴감이 든다.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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