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들은 자식들을 의사나 과학자, 딸의 경우 음악 등 예술가로 키우고 싶어 하는 경향이 많았다고 한다.

의사나 과학자, 예술가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 투자도 그렇지만 우선 엄청나게 많은 돈이 들어가는 현실을 감안하면 친일파 집안 자식들이 유리한 조건이었음은 분명하다.

또한 자식들이 집안 내력이 들춰지는 자리에 가서 입초에 오르지 않으면서도 ‘사회 지도층’으로 대접받으며 조용히 살기를 원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최소한의 부끄러움은 알았던 친일파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자식들을 법률가 만들거나 언론사를 물려주거나 정치하게 만들어 대를 이어 ‘사회 지배층’을 형성한 자들은 진짜 악질 친일파들이다.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저작권자 © 자유언론실천재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