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을 못내 억울해 하는 수구세력들은 (박근혜 반대 정치세력의) 기획설을 내세우고 탄핵의 유력한 증거였던 최순실의 테블릿피시가 오히려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최근에는 탄핵이 북한의 지령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는 가짜뉴스가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과연 북한이 없으면 아무 일도, 아무 주장도 할 수 없는 ‘종북주의자들’ 답다

북한 주장 남한에서 실현, 노동신문 남한언론 내용 판박이
- 네티즌들, "남한의 좌경화가 너무 심각하네요"

최근, ‘박근혜는 반드시 탄핵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이 1년 전부터 이미 북한의 노동신문에 도배되어 있었던 것이 알려져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북한학을 전공하고 있는 한 대학원생의 SNS 폭로로 시작된 노동신문의 사전 탄핵주장은 급기야 박 전 대통령 탄핵이 북한의 사전 지령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이기 시작 했다.

현재 서울 모 여자대학 대학원에서 북한학을 전공하고 있는 손oo(36)씨가 이번 학기 중간과제 공부를 위해 지난 4월 1일 학교 도서관 특수열람실에서 2016년 초에 발간된 북한의 노동신문을 뒤적이다가 신문에 실린 박 전 대통령 탄핵 관련 글을 보고 깜짝 놀라 이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폭로했다.

지난해 3월 발간된 노동신문에 박전 대통령이 탄핵되어야 하며, 꼭 탄핵될 것이라는 기사들로 이미 도배 되어 있었다는 것, 결국 1년 후 북한이 그렇게 원하던 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손씨는 자신의 SNS에서 “과제준비로 한 달 치 노동신문을 모두 읽으며 대한민국의 정치와 언론이 적대국인 공산주의 북한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에 화가 났다”며 “북한의 역사교과서와 우리 역사교과서 내용이 비슷한 것과 지금 노동신문과 대한민국 언론의 내용이 똑 같다는 게 말이 되냐”고 울분을 토로했다.

손씨가 폭로한 논란의 게시물은 공유 400건을 넘기며 급속도로 인터넷에 퍼지고 있으며 수백 네티즌들은 “어쩌다가 우리 대한민국이 이 지경까지",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남한의 좌경화가 너무 심각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작년에 박근혜 대통령 국회연설에서 개헌 하겠다고 발언 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온갖 방송매체들이 이미 한번 우려먹었던 정유라 관련 승마가 어쩌고 이화여대 입학이 어쩌고 방송을 때리기 시작할 때, 느낌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면서 “이것들이 작업 들어가려고 밑밥을 깔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고 했다.

다른 한 네티즌은 “그들(북한)의 뜻대로 돼가는 것이 10~20년에 걸쳐서 진행되었을 텐데, 이런 북쪽의 공작을 이제야 알게 되는 것이 더욱 말이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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