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단순한 속담이 아니라 진리인 이유다.

특히 ‘정치적 인간(homo politicus)’은 더욱 그렇다.

한 번 굳어진 정치적 지향성은 철옹성과 같아 웬만한 충격으로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어제 실시된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 등 특히 TK지역 재보선 결과를 보고 또 한 번 절감하는 사실이다.

그러나 절망은 나만의 몫이 아니라 안철수 후보 등 국민의당의 몫이 더 클 것 같다.

여전히 자유당이 좋다고 김재원 같은 인물을 뽑는 사람들이 (김재원 비슷한) 홍준표 싫다고 안철수 찍는 일은 없을 듯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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