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대박’을 이야기할 때,

진짜로 북한 붕괴가 임박해서, 이젠 북한 땅 몇 십 평 정도는 갖게 되고 북한 사람들 종처럼 부릴 수 있게 됐다고 믿으셨지요? 그래서 ‘종북하는 놈’들 다 때려잡고 싶으셨지요?

외국 순방 나가서 화려한 한복차려 입고 패션쇼 할 때마다,

우리나라 수출과 투자가 수십조씩 늘어나 일자리가 막 생기고 부자 될 줄 아셨죠?

노동개혁과 성과급제를 꼭 해야 한다고 부르르 떨 때,

그렇게만 되면 청년 일자리가 막 늘어나고 중년들도 마음 안 조리고 직장생활 할 줄 아셨죠?

암덩어리 규제를 모조리 단두대에 세워야 한다고 외칠 때,

재벌들이 막 투자해서 경제가 금방 활성화되는 줄 아셨죠?

‘창조경제’를 주창할 때,

뭔가 새로운 분야에서 투자가 일어나 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막 늘어나는 줄 아셨죠?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이 창조경제의 하나인 줄 아셨죠?

늘품체조를 창안해 앞장서서 시범을 보일 때,

“우리 대통령님은 국민 건강을 참 꼼꼼히도 챙겨 주신다”고 생각하셨죠?

꼴통(영감) 여러분~

아직도 저게 다~ 거짓말이었는 줄 모르시겠나요?

‘통일대박’은 점쟁이가 한 말, 외국 순방은 미르재단·K스포츠 영업활동, 노동개혁과 성과급제 및 규제철폐는 재벌들 삥뜯기,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 등 창조경제는 불법 무료시술을 둘러싼 뒷거래, 늘품체조는 차은택의 봉사(?)에 대한 대가였다는 걸 아직도 모르시겠나요?

그래서 박근혜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 단 한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고 하면 고개를 끄덕이시는가요?

진도 앞 바다에서 아이들이 차가운 물속에서 속절없이 죽어간 참사를 아직도 교통사고라고 우길 생각인가요?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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